장관 후보자의 자진사퇴에 이어 청와대가 지명 철회라는 카드까지 내밀었지만 ‘인사 참사’ 파문은 오히려 확산되고 있다. 청와대의 해명이 더 황당하기 때문이다. 청와대가 2기 내각 인선 발표 20여일 만에 조동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의 지명을 철회했다. 현 정부들어 고위공직자 후보에 대해 지명 번복은 처음이다. 여태 ...
취임 초기 84% 지지율을 기록했던 문재인 정부가 집권 3년차로 접어들면서 안팎에서 밀려오는 쓰나미 때문에 휘청거리고 있다. 정치, 경제, 외교, 북핵, 어느 하나도 제대로 풀린 게 없다. 조국 민정수석의 지휘 아래 적폐청산이라는 이름으로 검·경을 앞세워 병상의 노태우 전 대통령을 제외한 전직 대통령은 모두 구속하거나 법 ...
고위공직자들의 유난스러운 부동산 사랑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역대 정부 고위공직자들은 일부 극소수를 제외하곤 대부분 투기 목적으로 아파트를 취득하고 토지를 사들였다. 그런데도 위정자들은 부통산 투기를 잡겠다고 나선다. 그래서인지 어느 정권이든 집값 안정화에 힘을 쏟고, 부동산 시장을 왜곡하는 투기는 엄단하겠다며 목소 ...
자본주의의 꽃이라는 주주총회, 한 발 더 나아가 스튜어드십 코드(기관투자자의 의결권 행사)로 대표되는 주주행동주의가 결국 일을 냈다. 한진그룹 주총에서 조양호 회장의 경영권을 박탈한 것이다.
대한항공은 27일 오전 서울 강서구 공항동 대한항공빌딩 5층 강당에서 제57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조 회장의 사내이사 연임안 ...
성균관대 교수가 대학원생들에게 딸의 연구과제와 봉사활동을 대신하도록 시킨 사실이 확인됐다. 교육부가 25일 발표한 성균관대 A교수의 갑질과 자녀 입학 비리에 대한 특별조사 결과를 보면 A교수의 딸 B씨는 대학 재학 중이던 2016년 교육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의 ‘학부생 연구프로그램’ 연구과제 대상자로 선정됐다. 이에 A교 ...
KT가 2014년 1월 황창규 회장 취임 이후 정치권 인사와 군인, 경찰, 고위 공무원 출신 등 14명을 경영 고문으로 위촉해 이른바 ‘황창규 사단’을 만든 뒤, 고액의 급여를 주면서 각종 민원해결 등 로비에 활용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기업이 해당 분야의 경험 많은 전문가를 고문으로 활용하는 것이야 나무랄 일은 아니지만 ...
지난해 국내 혼인율이 통계작성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만혼 경향도 뚜렷해져 평균 초혼 연령은 남성 33.2세, 여성 30.4세로 해마다 상승하고 있다. 청년층의 경제적 자립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결혼을 아예 포기하거나 미루는 젊은 세대가 꾸준히 늘어난 탓이다. 가임 여성의 결혼이 늦어지면 덩달아 출산율도 낮아지게 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