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산업에서 몰려오는 에너지 혁명
천년 이상 인류 모빌러티의 중심이던 말을 자동차가 대체한 지 100여년이되었다. 자동차는 인류에게 시속 100킬로미터 이상의 이동성을 가져다 주고 자동차의 속도가 없으면 할 수 없는 수많은 일들을 가능하게 해 주었다. 그러나 그 반면에 그로 인한 부작용도 매우 큰게 사실이다.
1년에 자동차 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는 2010년 기준 전세계적으로 124만명에 달하고 같은 해 미국에서만 32,788명이다. 우리나라의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매년 크게 줄어 2018년 기준 3,781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참고로 베트남 전쟁 기간(1955년-1975년) 동안 참전한 미군의 사망자 수는 58,220명이라고 한다. 사망자의 절반은 보행자, 자전거, 오토바이 이용자들이다. 교통사고는 15-29세의 사망원인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며 5-14세의 두 번째 높은 사망원이이기도 하다. 치명적 교통사고 원인의 15-33%가 졸음운전과 관련이 있다고 한다.
자율주행 기술이 현재 완전하지 않으나 계속 발전하고 있고 이미 대부분의 인간보다 훨씬 나은 운전을 할 수 있는 단계에 있다. 적어도 졸음 운전은 하지 않는게 확실하다. 자율운행 자동차는 조만간 년간 100만명 이상의 생명을 구할 것이다.
대부분의 차량 소유자들은 하루에 2시간 이상 차량을 이용하지 않는다. 나머지 시간은 집이나 주차장에 세워져 있다. 자율주행 자동차는 공유차량에 대한 수요를 촉발한다. 차량 공유 업체 집카는 공유차량 1대가 소유차량 15대를 대체한다고 집계했다. 그에 의하면 자동차에 대한 소유 대 공유의 비율은 1:15라고 할 수 있는데 차량 공유가 최고에 이르면 2018년 기준 8,060만대 차량 판매 대수는 537만대로 줄어들게 된다. 참고로 현대 기아차의 올해 판매 목표는 760만대이다. 자동차의 생산과 판매 대수의 급격한 감소는 자동차가 이용하는 에너지의 수요를 급격히 감소시킬 것이다. 수치적으로는 현재 자동차가 사용하는 에너지의 80% 가량이 감소할 것이다. 에너지 수요의 감소는 에너지 산업의 구조 자체 엄청난 변혁을 몰고 올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현재는 에너지 수요가 많아 화석연료나 원자력에 의하지 않고는 수요를 충족시킬 수 없지만 에너지 수요가 일정 수준까지 감소한다면 친환경 대체 에너지만으로도 에너지 수요를 충족할 수 있게될 것이다.
단열의 중요성은 바로 에너지 혁명에 필요한 한계 에너지 수량을 줄여준다는 데에 있다. 우리가 생활속에서 실천하는 작은 단열 행동들이 친환경 대체 에너지 시대로 가는 디딤돌이 되어 줄 것이다. 친환경 자급 에너지 시대가 도래하면 중동에 의존하는 석유 에너지의 산업 구조가 바뀌고 그로인한 전쟁과 각종 분쟁도 줄어들 수밖에 없다./편집국장/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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