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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공=행정안전부] |
하반기부터 인터넷에서 주민등록등본 출력, 연금신청 시 별도 플러그인을 설치하지 않아도 된다.
이에 따라 행정·공공기관이 운영하는 웹사이트 약 7000개의 부가 프로그램 설치 없이도 이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행정안전부는 올해 말까지 플러그인 설치 없이 편리하게 공공기관의 웹사이이트를 이용할 수 있도록 플러그인 프로그램을 제건한다고 27일 밝혔다.
플러그인 프로그램은 브라우저가 제공하지 않는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 개인용 컴퓨터(PC)에 설치하고 브라우저와 연동해 사용하는 별도의 소프트웨어다. 액티브X와 실행파일(EXE) 등이 대표적이다.
그간 대부분의 공공 웹사이트에서 플러그인을 제공해 사용자가 PC 화면에 수시로 뜨는 알림창으로 불편을 겪었다.
행정·공공기관이 운영하는 전체 대민 웹사이트 8059개 가운데 6924개(86%) 웹사이트가 플러그인 없는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지난해 △홈택스 연말정산(국세청) △국가법령정보(법제처) △e새일시스템(여가부) △기후정보포털(기상청) △다산콜센터(서울시) 등 776개 웹사이트에서 1159개 플러그인을 제거했다.
올해 △안전드림(경찰청) △장애인고용포털(고용부) △공공데이터포털(행안부)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 △휴양림관리시스템(산림청) 등 502개 웹사이트 855개 플러그인을 제거한다.
이용자 플러그인 설치 없이 서비스 이용을 위해 웹표준기술을 지원하는 최신 웹 브라우저(인터넷 익스플로러 11이상, 엣지12, 크롬 50, 파이어폭스 40 이상)를 사용해야 한다.
지금까지 플러그인 제거를 완료한 웹사이트까지 합하면 전체 웹사이트 8059개 중 86%인 6924개가 연내 플러그인 없이 이용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
특히 국민 이용률이 높은 행안부의 정부24,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국민건강보험 대표홈페이지, 국민연금공단의 국민연금 대표홈페이지, 우정사업본부의 인터넷우체국 등은 오는 7월까지 제거 완료할 계획이다.
행안부는 플러그인 제거를 독려하기 위해 오는 28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웹사이트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갖는다.
최장혁 행안부 전자정부국장은 \"지난해 플러그인 제거를 위한 제도 기반을 마련한 후 플러그인 제거가 가속화된다\"면서 \"2020년까지 공공 웹사이트에서 플러그인을 제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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