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책연구원, 지난 14일 광주광역시 만 18세 이상 유권자 800명 대상으로 여론 조사 실시

내년 광주광역시 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정성홍 전 광주광역시교육감 민주진보 예비후보와 이정선 현 교육감이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진보 시민후보 단일화를 전제로 한 3자 구도에서는 정 후보가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한국정책연구원이 지난 14일 광주광역시 만 18세 이상 유권자 800명을 대상으로 여론 조사를 실시했다.
‘내일이 선거일이라면 누구에게 투표하겠는가’라는 설문에 대해 이정선 교육감은 19.1%, 정성홍 전 민주진보 단일후보는 18.4%의 답변을 얻었다.
두 후보의 격차는 0.7%p로 표본오차 범위 내로 초 접전 양상이었다.
정성홍 예비후보는 ‘민주진보 시민후보 단일화’를 전제로 한 3자 적합도 조사에서는 26.2%의 지지를 얻어 김용태 전 전교조 광주지부장(19.3%), 오경미 전 광주광역시 교육청 교육국장(17.4%)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정 예비후보는 30대(30.3%), 40대(29.4%), 50대(32.5%) 등의 연령층에서 비교적 고른 지지를 받았으며, 동구(32.8%), 남구(28.0%), 광산구(28.8%) 등의 지역에서 경쟁 후보들에 비해 앞서는 지지율을 보였다.
연령대별로는 이정선 현 교육감은 18~29세(23.0%), 30대(22.5%) 등 젊은 층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를 보인 반면, 정성홍 예비후보는 40대(23.1%)와 50대(24.2%)에서 이 교육감을 앞섰다.
지역별로는 이정선 교육감이 동구(23.0%), 서구(20.5%), 광산구(19.6%) 등에서 고른 분포를 보인 반면, 정성홍 전 단일후보는 동구(26.2%), 서구(19.9%), 북구(18.4%) 등에서 강세를 나타냈다.
민주진보 시민후보 단일화를 전제로 한 3자 적합도 조사에서 정성홍 예비후보는 30대(30.3%), 40대(29.4%), 50대(32.5%)에서 모두 30% 안팎의 지지를 얻으며 김용태·오경미 후보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동구(32.8%), 남구(28.0%), 광산구(28.8%) 등에서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김용태 후보와 오경미 후보는 일부 연령대나 지역에서 본인 지지율 보다 높게 나왔으나 전반적으로는 정 후보에 뒤져 있었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정성홍 예비후보측은 “단일화 구도에서는 민주진보 진영 내 가장 안정적인 결집력을 확보하고 있을 뿐 아니라, 다자 구도에서도 현직 교육감과 초 접전을 형성하며 판세를 흔들 수 있는 파급력을 지닌 후보”라고 자평하고 있다.
또 “‘지지 후보 없음’과 ‘잘 모름’ 응답이 여전히 높은 상황에서, 단일화 성사와 인지도 상승이 맞물릴 경우 지지율 상승 여지가 클 것이다”고 자체 분석을 하고 있다.
한편 이번 조사는 무선 ARS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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