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기후협약에 따라 올해까지 유엔(UN)에 제출할 2050년 기후 비전과 달성 방안을 담은 정부의 '2050 장기 저탄소 발전전략(LEDS)'이 공개됐다.
환경부의 전략안은 '2050년 탄소중립'을 목표로 △깨끗하게 생산된 전기·수소의 모든 부문 이용 확대 △디지털 기술과 연계한 혁신적인 에너지 효율 향상 △탈탄소 미래기술 개발 및 상용화 촉진 △순환경제를 통한 지속가능한 산업 혁신 촉진 △산림, 갯벌, 습지 등 자연·생태의 탄소 흡수 기능 강화 등의 기본방향이 담겼다.
부문별 핵심 전략은 발전부문은 △청정에너지 중심의 전력공급체계 구축 △그린수소와 같은 새로운 에너지원 적극 활용 △불가피하게 남는 탄소 배출은 이산화탄소 포집·저장·활용(CCUS) 기술로 보완하는 것이다.
산업 부문은 △미래 신기술 개발 및 상용화 △공장, 산업단지의 스마트 그린화 △저탄소 제품 개발, △순환경제 구조 실현 등이다.
건물 부문의 핵심전략은 △건물 에너지 효율개선 △고효율 기기 및 건물 에너지관리시스템 보급으로 에너지 사용 최적화 등이다.
수송 부문은 △친환경 미래차 중심으로 운송체계 개편 △저탄소연료 사용 확대 △저탄소 물류체계로 전환 △교통 운영 시스템 최적화 등이다.
사회전환 부문은 △공공인식 제고 △공정한 전환 기반 마련 △지역사회 주도의 탄소중립 추진 △녹색금융 활성화 기반 마련 등이다.
2050 장기 저탄소 발전전략 및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제출 등 향후 계획 등의 내용도 포함된다.
이번 전략안은 지난해 3월 학계·산업계·시민사회·청년 등 69명으로 구성한 ’저탄소 사회 비전 포럼‘에서 약 9개월간 60여 차례의 논의를 거쳐 올해 2월 정부에 제출한 검토안과 15개 부처가 참여하는 범정부협의체에서 올해 3월부터 전문가·산업계·시민사회 간담회 여론조사, 국민 토론회 등의 과정을 거쳐 마련됐다.
환경부는 앞으로 다양한 의견을 검토·반영하고 관계기관과 협의를 거쳐 '2050 장기 저탄소 발전전략' 최종안을 마련, 녹색성장위원회 심의와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올해 안으로 유엔에 제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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