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핵심기술이 적용된 2050 탄소중립 사회 계획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정부가 2030년까지 태양광 효율을 현재의 27%에서 35%로 향상시키고 풍력발전 용량을 5.5MW에서 15MW로 대형화하는 등 탄소중립을 위해 개발할 10개 핵심 혁신기술을 도출했다.
정부의 탄소중립 기술혁신 추진전력과 탄소중립 연구개발 투자전략이 논의된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가 31일 화상회의로 열렸다.
과기정통부는 정부 부처들이 추천한 산업계·학계·연구계 전문가 88명으로 협의체를 꾸려 탄소중립을 위해 개발할 10개 핵심 혁신기술을 도출했다.
10대 핵심기술은 먼저 2030년까지 태양광 효율을 현 27%에서 35%로 향상시키고 풍력발전 용량을 5.5MW에서 15MW로 대형화하는 것이다.
또 2030년까지 수소 전주기 기술을 확보해 현 1g당 충전단가 7천원에서 4천원으로 인하하고 바이오에너지 선도기술을 확보해 화석연료 대비 가격 150%에서 100%로 조정하는 것이다.
철강 산업의 저탄소 전환을 위해서는 철강의 경우 2040년까지 100% 수소로 생산하고, 장기적으로는 수소환원제철 기술을 확보 한다.
석유화학의 경우 공정 효율 향상에는 한계가 있는 만큼 저탄소 원료를 개발하고 공정도 전기화하는 기술을 확보키로 했다.
탄소중립 건물 기반 기술도 개발해 2030년까지 효율을 3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현재 주행거리가 400㎞에 머물고 있는 무탄소 차세대 수송기술은 2045년까지는 975㎞까지 늘릴 예정이다.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기술혁신 10대 핵심기술/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정부는 10대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현장에 신속히 적용할 현장 특화형 저탄소화 연구개발(R&D)과 중장기 기초·원천 연구개발의 투트랙으로 연구개발을 추진한다.
한편 이번 혁신기술 도출은 정부의 2050년까지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 선언을 뒷받침하기 위한 것이다.
우리나라는 에너지 부문에서 석탄발전 비중이 높고 철강·시멘트·석유화학 등 탄소 배출량이 많은 제조업 비중이 높아 탄소중립 실현에는 기술혁신이 선행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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