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수소충전소 설치 적합한 전국 후보지 80군데 선정

정두수 기자 / 기사승인 : 2021-11-12 16:58:56
  • -
  • +
  • 인쇄
주로 기존 주유소, 가스충전소, 버스·화물차 차고지, 고속도로 휴게소 설치 지역 등 포함


수소충전소 설치가 적합한 전국 후보지 80군데가 선정됐다.
환경부는 12일 한국환경공단 연구용역사업으로 발굴한 수소충전소 후보 부지 1차분 80곳을 한국환경공단 누리집(keco.or.kr)에 공개했다.
선정된 곳은 모두 기존 주유소와 가스충전소, 버스·화물차 차고지, 고속도로 휴게소 설치 지역등을 포함하고 있다.
환경부는 민간 사업자들이 내년도 충전소 설치 사업을 빠르게 준비할 수 있도록 이번 후보지 공개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총 200여 군데의 후보 부지를 추가 선정할 계획이다.
이번 조치는 수소충전소가 주민들에게 혐오시설로 받아들여져 설치 사업자들이 부지를 찾기 쉽지 않고, 사업 추진 중에도 부지를 변경하는 상황에 대비한 것이다.


이번에 공개된 부지는 용역수행기관이 지리정보시스템(GIS)으로 진·출입 조건 등을 검토해 선별한 7만8000곳을 대상으로 학교와의 거리 등 수소충전소 입지 관련한 규제 조건을 따져 450여 곳을 먼저 추려내고 현장조사를 거쳐 선정했다.
환경부는 2022년 수소충전소를 전국에 310기 이상 균형 있게 설치하고 되도록 규모가 큰 수소충전소을 구축해 경제성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앞서 환경부는 수소충전소 증대를 위해 도시공원지역의 주차장과 그린벨트지역 차고지 안에까지 충전소 설치가 가능하도록 입지 규제를 개선했다.
수소충전소 설치 계획이 승인된 경우 설치 관련 인·허가를 받은 것으로 의제 처리하는 규정도 시행 중이다.

 

[저작권자ⓒ 에너지단열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오늘의 이슈

뉴스댓글 >

주요기사

+

많이 본 기사

HEADLINE NEWS

에너지

+

IT·전자

+

환경·정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