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과학자 도전적 연구 지원 위해 311명 선정 연 1억3000만원 연구비 지원

정두수 기자 / 기사승인 : 2021-03-02 16:3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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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박사 취득 후 7년 이내 또는 만 39세 이하인 박사후연구원 대상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젊은 과학자의 도전적 연구를 지원하기 위한 ‘세종과학펠로십’ 첫 대상자로 311명을 선정하고 연 1억3000만원의 연구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대상은 박사 취득 후 7년 이내 또는 만 39세 이하인 박사후연구원(비전임교원 포함)으로 인건비 6500만원과 연구비 3500만원, 자녀수당 등 연 1억3000만원을 5년간 지원한다.
선정된 연구원은 원하는 연구를 안정적으로 하고 자유롭게 연구실을 이동할 수 있으며, 전임교원 및 전임 연구원으로 채용돼도 지원을 계속 받을 수 있다.
이번에 선정된 인원은 대학에 소속된 박사후연구원 및 비전임교원이 278명(89.4%)이며, 정부출연(연) 및 기타 소속 연구원이 33명(10.6%)이다.
특히 이중 여성 연구원은 124명으로 40%(39.9%)에 육박해 전체 국가 연구 개발 사업 중 여성 연구책임자가 차지하는 비중인 17.5%(‘2019년 기준)에 비해 2배 이상 높았다.
지역 대학 소속 연구원의 비율도 97명(31.2%)나 됐다.
이번 사업은 젊은 과학자들이 낮은 처우와 불안한 고용 지위 등으로 독창적 아이디어나 전문 분야의 연구에 제대로 집중하지 못해 기초 과학 분야의 혁신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시행됐다.
실제 한국연구재단이 박사후연구원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응답자 총 826명)에서 원하는 연구를 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조건으로 충분한 인건비 확보(429명, 52.3%)라고 응답한 바 있다.
과기정통부 측은 이 제도의 시행으로 해외에 유학한 젊은 박사들의 귀국과 독창적이고 창의적인 연구 결과물의 창출 등 과학계의 혁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세종과학펠로우십은 또 젊은 과학자들이 창의적 연구 주제 및 방향을 스스로 계획하고 연구를 확장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중견·리더급 연구자들과의 멘토링 및 연구성과 공유회 등을 개최한다.
과제 신청 시 소속이 없더라도 신청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일부 제도를 개선해 하반기에 지원 대상자를 추가 선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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