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벚꽃
기상청은 지난 30년간 2~3월 기온 상승 영향으로 벚꽃, 매화 개나리 등 봄꽃의 개화가 이전 10년에 비해 최소 2일에서 최대 20일까지 빨라졌다고 밝혔다.
지난 40년간의 봄꽃 개화일을 분석한 결과다.
최근 30년(1991~2020년)의 봄꽃 개화일은 이전 10년(1981~1990년)과 비교해 매화는 10~21일, 개나리는 2~6일, 진달래는 3~5일, 벚나무는 2~6일 앞당겨졌다.
1980년대 매화의 전국 평균 개화일은 4월2일이었으나 2010년대에는 3월12일로 빨라졌다.
개나리는 3월28일에서 3월24일로, 진달래는 3월31일에서 3월26일로, 벚나무는 4월8일에서 4월2일로 4~5일 시기가 일러졌다.
봄꽃 개화에 영향을 주는 2~3월 기온이 상승했기 때문이다.
1980년대 2.9도이던 2~3월 평균기온은 최근 10년간 4.2도로 올랐다.
단, 최근 10년을 직전 10년과 비교하면 매화만 개화가 1일 빨랐고, 진달래와 벚나무는 같았으며 개나리는 오히려 2일 늦게 피었다.
최근 10년의 2월 평균기온이 직전 10년보다 0.4도가량 떨어진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했다.
최근 10년간 전체적인 봄꽃의 지역별 개화 시기는 제주 3월17∼25일, 남부 3월21∼30일, 중부 3월29일~4월6일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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