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금속 등 유해물질 체내 농도 조사하는 ‘제5기 국민환경보건 기초조사’ 시작

정두수 기자 / 기사승인 : 2021-08-17 10: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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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환경과학원, 17일부터 전 조사 보다 대상 물질 33종에서 64종으로 대폭 확대


국립환경과학원이 17일부터 총 5850명의 국민을 대상으로 중금속, 내분비계장애 물질
등 유해물질의 체내 농도를 조사하는 ‘제5기 국민환경보건 기초조사’에 들어간다.
‘국민환경보건 기초조사’는 2009년부터 3년 주기로 실시하고 있으며 이번 조사 결과는 2024년 12월에 공표된다.
이번 조사에서는 제4기에 비해 조사 대상 물질을 33종에서 64종으로 대폭 확대했다.
중금속 9종, 내분비계장애물질(대사체 포함) 17종, 다환방향족탄화수소류 4종, 휘발성유기화합물 대사체 2종, 농약류 1종, 담배연기 대사체 1종, 과불화화합물 5종, 잔류성유기오염물질(POPs) 25종 등이다.
화학물질 유통량 및 해외의 인체조사(바이오모니터링) 항목, 전문가 의견 등을 반영하여 국제적으로 유해성 우려가 높은 잔류성유기오염물질(POPs) 25종을 새로 추가하고 중금속 물질도 3종에서 9종으로 늘렸다.
조사 대상자는 지역, 연령 등을 고려해 대표성을 가질 수 있도록 표본을 설계하여 3세 이상 국민 중 영·유아 540명, 어린이·청소년 1560명, 성인 3750명 등 총 5850명을 선정했다.
조사 방법은 대상자의 생체시료인 혈액 및 소변을 채취하여 유해물질(64종) 농도 분석과 기초 임상검사를 실시한다.
생활방식 조사, 유해물질의 노출원인 파악을 위한 설문조사 등도 활용한다.
이를 위해 설문전문요원, 임상검사 및 유해물질 분석 담당자 등으로 구성된 조사팀이 상시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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