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가 LIG넥스원㈜과 함께 수소연료전지를 사용하는 200㎏급 카고드론 기술개발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이 공모한 ‘수소연료전지 기반 탑재중량 200㎏급 카고드론 기술개발사업’은 2025년까지 친환경 수소연료전지를 동력원으로 하는 탑재중량 200㎏급의 드론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최대속도 100㎞/h급의 자동비행과 원격조정비행이 가능해야 하며 광주시에 실증 및 사업화 지원을 위한 기반이 구축된다.
광주시에 건립되는 드론실증진흥센터는 드론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기업 입주공간을 마련하고, R&D부터 상용화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지원체계를 구축한다.
시민 참여·체험 공간도 함께 조성해 AI와 드론으로 대표되는 4차 산업혁명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한다.
카고드론 시장은 아직까지 독점 업체가 없는 미개척 분야로 향후 국내 업체 주도로 시장 개척과 선점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업은 수소연료전지 활용분야를 중·대형 드론 분야까지 확대해 수소 모빌리티 활성화 및 새로운 시장 창출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지니고 있다.
광주시는 카고드론을 활용한 물류수송 무인화로 획기적인 배송시간 단축 및 인건비 절감 등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이번 사업을 통해 확보된 기술은 2040년까지 약 1700조원대까지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는 도심항공교통(UAM:Urban Air Mobility)산업과 연계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광주시는 지난 2019년 8월 국방드론을 지역특화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LIG넥스원㈜-한국전자통신연구원-㈔한국드론산업진흥협회-제31보병사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이를 토대로 카고드론 개발사업을 기획하고 추진해왔다.
특히 주관기관인 LIG넥스원㈜을 비롯한 참여기관들과 지난 1월 ‘카고드론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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