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50대 인구 16.6%로 가장 큰 비중, 4050이 3분의 1 차지해

이재철 기자 / 기사승인 : 2021-07-06 17:4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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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말 주민등록상 전체 인구 5167만2400명, 인구 자연감소 지속
‘1인 세대’ 39.7% 달해, 평균연령 43.4세로 2008년 비해 6.4세 늘어


우리나라 주민등록 연령별 인구 중에서 50대가 859만314명(16.6%)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생자수가 사망자수를 밑도는 인구의 자연감소도 지속하고 있다.
행정안전부의 6월 말 현재 우리나라 주민등록 연령별 인구 통계에 따르면 전체 인구는 5167만2400명이다.
지난 3월말 5170만5905명에 비해 3만3505명(0.06%)이 줄었다.
장기 거주불명자 직권말소(2만7456명)를 제외한 순수 자연 감소분은 8421명이다.
지난해 역사상 처음으로 인구가 감소한 후 올해 들어서도 2분기 연속 감소세가 지속된 것이다.
성별로는 남성이 2577만33명(49.9%)으로 3월말 대비 1만7357명, 여성은 2590만2367명(50.1%)으로 같은 기간 대비 1만6148명 각각 줄었다.
연령별로는 50대 인구가 859만314명(16.6%)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40대(15.9%), 60대(13.5%), 30대(13.1%), 20대(13.1%), 70대 이상(11.1%), 10대 (9.2%), 10대 미만(7.5%) 순이었다.
2008년부터 40대 이하는 큰 폭으로 감소하고 있는 반면, 50대 이상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4050이 32.5%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다음으로 2030(26.2%), 6070(20.7%), 10대 이하(16.6%)다.
2008년에는 40대가 17.5%, 30대가 17.1%, 50대가 12.4%였다.
이에 따라 6월말 주민등록 인구 평균연령도 43.4세로 2008년에 비해 6.4세 늘었다.
여자의 평균연령(44.6세)이 남자(42.3세)보다 2.3세 높게 나타났다.
전체 세대 수는 2325만6332세대로 전분기(2315만7385세대)에 비해 9만8947세대(0.43%) 증가했다.
다만 평균 세대원 수는 2.22명으로 사상 최저를 기록했다.
세대원 수로는 ‘1인 세대’가 924만1964세대(39.7%)로 역대 가장 많았다.
2인 세대까지 합하면 그 비중은 전체의 63.4%나 됐다.
전국 광역 시·도 중에서 평균 연령이 40세 미만은 세종(37.5세)이 유일했다.
전남의 평균 연령이 47.1세로 가장 높았다..
수도권의 평균 연령은 42.5세로 비수도권의 43.8세보다 1.3세 낮게 나타났다.
행안부측은 “5순위였던 60대 인구 비중이 가파르게 상승하며 올 들어 3순위로 올라섰다”며 “현 추세대로라면 인구 분포의 비대칭성이 점점 커져 10년 뒤에는 50대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측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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