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해양과학관, 가족이 실천할 수 있는 ‘해양환경보전 액션플랜 10선’ 실천 캠페인 지속

차성호 기자 / 기사승인 : 2021-05-21 17:37:11
  • -
  • +
  • 인쇄
해양생물 생존에 위협 주는 마스크 귀걸이와 캔 묶음 고리 잘라서 페기 호소


국립해양과학관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 모두가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해양환경보전 액션플랜 10선’을 마련해 실천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액션플랜 10가지는 △친환경 소비자가 되자 △비닐‧플라스틱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자 △마스크 귀걸이는 잘라서 버리자 △플라스틱 재질의 캔 묶음은 잘라서 버리자 △바다에 들어갈 때 유기자외선 차단제 사용을 자제하자 △담배꽁초를 아무데나 버리지 말자 △해안가에서 캠핑할 때 음식물‧쓰레기를 함부로 버리지 말자 △낚시할 때 납추와 화학성분 집어제를 사용하지 말자 △해양생물에게 과자 등 먹이를 주지 말자 △갯벌에 들어가고 나올 때는 한 줄로 걷자 등이다.
과학관은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쓰고 버린 마스크(지난해 15억 6천개 추정)나 플라스틱 재질의 캔 묶음 고리 등이 해양생물의 생존에 위협이 되는 만큼 귀걸이와 캔 묶음 고리를 반드시 잘라서 페기해주기를 강조했다.


이번 해양환경보전을 위한 체계적인 실천방안은 유엔(UN)의 2030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14번 ‘지속가능개발을 위한 대양, 바다 및 해양자원 보존’을 실천하는 국제적 연대노력의 일환이기도 하다.
서장우 국립해양과학관 관장은 “해양환경오염은 해양생태계의 파괴와 인류생존의 위협으로 이어진다”며 “우리 세대들은 물론 미래 세대들도 깨끗하고 건강한 바다를 향유할 수 있도록 가정에서 할 수 있는 실천 행동을 담은 ‘액션플랜 캠페인’에 전 국민적인 관심과 실천을 호소한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가정에서 사용하는 폐플라스틱 등으로 인한 해양환경오염과 해양생태계 파괴가 점점 심각해지고 있다.
플라스틱 쓰레기는 해양쓰레기의 69%를 차지하고 있고, 태평양에는 한반도 넓이의 일곱 배인 8만 7천 톤의 해양쓰레기 섬이 생겼다.
한편, 국립해양과학관은 국민의 ‘해양적 소양’ 증진과 해양과학 인재양성을 위해 설립된 국내 최초 유일의 해양과학 전문 국립전시‧체험‧교육기관으로 지난해 7월 31일 개관했다.

 

[저작권자ⓒ 에너지단열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오늘의 이슈

뉴스댓글 >

주요기사

+

많이 본 기사

HEADLINE NEWS

에너지

+

IT·전자

+

환경·정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