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과학연구소, 화약처럼 순간적으로 폭발하는 반응성 금속소재 순수 국내 기술력으로 개발

정두수 기자 / 기사승인 : 2021-08-10 17:3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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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응성 금속소재를 적용한 무기체계의 폭발력 모습 (위)폭발 전 (아래)폭발 후/ADD 제공

 

국방과학연구소(ADD)가 화약처럼 순간적으로 폭발하는 반응성 금속소재(Reactive Material Structures)를 순수 국내 기술력으로 개발했다.
반응성 금속소재는 비폭발성 분말의 혼합물로서 고온·고압 환경에서 자체적으로 반응하여 화약처럼 폭발하는 특성을 갖고 있다.
포탄이나 탄알의 몸체를 반응성 금속소재로 제작할 경우 폭발단계에서 화약의 성능에 폭발력을 더해 유도탄 등 무기체계 위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약을 비롯한 작약(burster)을 탑재하도록 설계된 탄체를 반응성 금속소재로 제작할 경우에는 폭발단계에서 화약의 성능에 폭발력을 가중해 무기체계의 위력 향상에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연구소측은 반응성 금속소재를 적용한 시험탄이 탄소강 소재 시험탄에 비해 2배 이상 강한 폭발력을 보유하고 고속 충돌 시 탄소강 소재 시험탄보다 1000도 이상 높은 화염온도를 보이는 것으로 확인했다.
이번 성과는 향후 국산 무기체계의 성능개량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반응성 금속소재의 기능을 지속적으로 향상시켜 금속소재를 기반으로 한 무기체계 개발에 속도를 내게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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