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94% 기후위기 심각 평가하지만 인권에 미치는 영향 인식 비율은 절반에 그쳐

정두수 기자 / 기사승인 : 2021-11-29 17:0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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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국민의 94%가 기후위기가 심각하다고 생각하고 있으나 기후위기가 인권에 미치는 영향을 인식하고 있는 비율은 절반에 그치고 있다는 조사가 나왔다.
국가인권위원회는 12월 1일 ‘기후위기와 인권에 관한 인식과 국내외 정책 동향 실태조사 결과발표 및 토론회’ 개최를 앞두고 기후위기와 인권에 대해 실시한 첫 실태조사 결과를 29일 공개했다.
주 내용은 조사대상자의 80.4%가 “기후위기 이슈에 관심이 있다”고 답했으며 93.7%는 “기후위기가 심각하다”고 대답했다.
이렇게 기후위기에 대해 높은 관심도를 나타내면서도 인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인지하고 있다”는 답변이 52.1%에 불과했다.
기후위기로 누가 가장 피해를 볼 것이라고 생각하는지에 대해서는 47.5%가 농어민으로 지적해 가장 많았으며 경제적 취약계층(21.5%), 야외노동자(14.0%) 순이었다.
기후위기 정책 수립 시 정부가 가장 고려해야 할 사항과 관련해서는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기술개발 지원(33.3%), 인력과 예산의 확대(21.1%), 인식개선과 홍보·교육(19.9%)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실태조사에는 일반인 500명, 청소년 600명, 농어업인 200명, 야외 노동자 200명 등 1500명이 참여했으며 기후위기와 인권에 관한 인식, 기후위기 관련 국제사회와 국내 정책 동향, 기후위기 취약계층별 적응 정책 등을 분석했다.
한편 토론회에서는 기후위기와 인권에 관한 인식조사 결과와 기후위기 취약계층별 적응 정책의 문제점을 중심으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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