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가 녹조 발생을 예방하고, 수질을 관리하기 위한 ‘여름철 녹조 및 수질관리 대책’을 6월부터 시행한다.
기상청 장기예보가 올 여름이 예년에 비해 기온은 높고 강수량은 비슷할 것으로 예상함에 따라 녹조도 6월부터 시작될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녹조를 일으키는 질소·인 등 오염물질의 유입을 선제적으로 방지하고, 녹조 발생 시 제거와 확산 방지를 통해 먹는 물 안전을 확보키로 했다.
오염원 유입 저감을 위해 공공 하‧폐수처리장 162곳에서 총인(Total Phosphorus) 처리를 강화한다.
무인항공기, 환경지킴이 등을 통한 하천변 오염원 감시도 병행한다.
지자체 등 관계기관 합동으로 홍수기(6월 21일~9월 20일) 전 오염시설 집중 점검 등도 실시한다.
녹조가 자주 발생하는 낙동강·대청호에는 지역 특성에 맞는 대책을 추가할 계획이다.
전국 29곳 주요 지점에서 운용하고 있는 조류경보제를 강화한다.
특히 올해는 친수활동 지점으로 확대하는 등 강화된 관측체계를 시범운영할 계획이다.
한강 이천·팔당호 등 4곳, 낙동강 해평·강정고령 등 5곳, 금강 대청호 등 모두 11곳의 녹조 발생 예측량을 관련 기관에 제공해 선제대응을 유도할 방침이다.
녹조 발생 시 지자체 및 한국수자원공사 등 유관기관으로 구성된 ‘녹조대응 상황반’도 구성하기로 했다.
물환경정보시스템 홈페이지 등에 녹조 발생 상황을 적극적으로 알리는 등 대국민 소통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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