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온난화 막는 파리협정 목표 달성 위해서는 2030년까지 매년 7천조 에너지 전환에 투입해야

정두수 기자 / 기사승인 : 2022-04-25 15: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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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온도 상승 1.5도 제한 목표 달성을 위한 수단별 시나리오/국제재생에너지기구(IRENA) ‘세계 에너지 전환 전망’ 보고서

 

지구온난화를 막기 위한 파리협정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2030년까지 매년 7천조원(5조7천억달러) 가량을 에너지 전환에 투입해야 한다는 분석이 공개됐다.
국제재생에너지기구(IRENA)가 최근 ‘세계 에너지 전환 전망 2022 : 1.5도 경로’ 보고서를 냈다고 연합뉴스와 에너지 업계는 25일 밝혔다.
보고서의 주요 내용은 지구의 평균 온도 상승 폭을 1.5도 이내로 제한하기로 한 파리협정 달성을 위해 2030년과 2050년까지 이행해야 할 목표치다.
전제 조건은 2050년까지 연간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369억t 저감해 넷제로(탄소중립)를 달성하는 것이다.
여기에 투입되는 총체적인 비용이 2021년부터 2030년까지 에너지 전환에 연간 5조7천억 달러 총 57조 달러라는 것이다.
보고서는 재생에너지 발전 및 직접 사용, 에너지 효율 향상, 전기차 등 전력 소비 부문의 전기화, 청정 수소 및 암모니아 등 합성연료 사용, CCS(탄소 포집·저장), CCS 기반 바이오에너지(BECCS) 등 6개의 에너지 전환 기술을 소개했다.
재생에너지 발전에서는 태양광과 풍력 설비 중심으로 2030년 1만770GW(기가와트), 2050년 2만7천800GW로 각각 늘려야 한다.
전체 전력 공급에서 재생에너지 발전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9년 26%에서 2030년 65%, 2050년 90%로 상승하게 된다.
석탄화력발전의 비중은 상대적으로 2019년 37%, 2030년 11%를 거쳐 2050년까지 단계적으로 폐지될 것으로 보인다.
에너지효율 향상을 위한 연평균 투자액은 2019년 대비 2030년에 6배, 2050년에 9배씩 증가해야 한다.
이에 따라 최종에너지 소비는 2019년 대비 2030년 5%, 2050년 11% 감소하게 된다.
최종 에너지소비 중 전기화를 통한 소비 비중은 2019년 21%에서 2030년 30%, 2050년 50% 이상으로 상승할 전망이다.
그린수소와 블루수소 생산량은 2020년 80만t 수준에서 2030년 1억5천400만t, 2050년 6억1천400만t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CCS 기술을 통한 총 이산화탄소 포집량은 2020년 4천만t에서 2030년 22억t, 2050년 85억t까지 늘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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