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과학기술원 자체 개발한 지구시스템 모델 활용해 기후변화 예측 데이터 생산

안조영 기자 / 기사승인 : 2021-06-30 14:53:16
  • -
  • +
  • 인쇄
기후변화에 따른 생태계와 환경 변화 영향 우리나라에서 더 클 것으로 예상돼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전경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이 자체 개발한 지구시스템 모델(KIOST-ESM)을 활용해 기후변화 예측 데이터를 생산하고 이를 국제 학술지에 등재했다.
KIOST가 개발한 지구시스템 모델은 미래 기후변화를 예측하기 위해 전 지구를 대상으로 하는 수치 예측 모델이다.
이산화탄소 농도 등 기후변화에 영향을 미치는 자료를 입력하면 시뮬레이션은 물론 해양표층 수온, 염분, 해면기온 등 다양한 기후지표를 현실에 가깝게 재현한다.
기후변화 예측에 중요한 남극해 수온분포, 엘니뇨 등의 요소를 보완해 정확도를 높였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KIOST는 지구시스템 모델이 생산한 기후변화 시나리오를 활용해 과거, 현재, 미래의 기후변화를 이해하는 프로젝트인 ‘국제 기후변화 시나리오 비교검증 프로젝트6(CMIP6)’에 참여하고 있다.
예측 결과는 내년에 발간될 IPCC(기후 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 제6차 기후변화 평가보고서에 수록된다.
이번 연구는 미래의 기후변화 예측을 위해 필요한 수치예측 모델을 우리 기술로 구축하고, 연구 결과도 다양한 학술논문에 인용되고 있다는 데 의미가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균도 KIOST 선임연구원은 “2100년 지구 표층수온은 2015년에 비해 0.04~2.02도 상승하며, 같은 기간 우리나라 주변 해역의 수온은 0.94~3.64도 상승할 것으로 전망 된다”며 “지구온난화와 기후변화에 따른 생태계, 환경 변화 영향이 우리나라에서 더 크게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연구 논문은 국제 학술지 ‘오션 사이언스 저널’ 5월호에 등재됐다.

 

[저작권자ⓒ 에너지단열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오늘의 이슈

뉴스댓글 >

주요기사

+

많이 본 기사

HEADLINE NEWS

에너지

+

IT·전자

+

환경·정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