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안쓰레기 지난해 11만1592t 해마다 급증하고 플라스틱 쓰레기 비중이 83%에 달해

정두수 기자 / 기사승인 : 2021-03-11 11:2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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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 집계, 음료수 병과 스티로폼 부표, 어업용 밧줄 등이 대다수


해양 쓰레기가 해마다 늘고 있고 이 가운데 플라스틱 쓰레기의 비중은 무려 83%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수거한 해양 쓰레기는 연평균 11만4212t으로 총 34만2637t이다.
2018년 9만5631t, 2019년 10만8644t, 지난해에는 13만8362t을 수거했다.
해양 쓰레기는 바닷속에 가라앉은 침적 쓰레기, 바닷물에 떠 있는 부유 쓰레기, 해안가에 밀려온 쓰레기 등을 모두 합한 것이다.
태풍 등으로 쓰레기 발생량이 늘어났고 정부의 해양 쓰레기 관리 확대가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해양 쓰레기 중 해안 쓰레기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지난해 기준 11만1592t으로 전체 해양 쓰레기의 80.7%로 2019년의 7만5132t보다 48.5% 증가했다.
또 전국 해안 쓰레기 가운데 플라스틱 쓰레기가 가장 많았다.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연평균 2만6209개가 수거된 플라스틱 쓰레기는 연평균 해안 쓰레기 발생 개수의 83%에 달했다.
유형별로는 음료수 병이나 뚜껑(26.2%)이 가장 많았고, 스티로폼 부표(20.7%), 어업용 밧줄(17.1%) 등이 많았다.
해안가에서 플라스틱 쓰레기 다음으로 유리가 매년 평균적으로 1956개(6.2%), 금속은 1160개(3.7%), 목재가 867개(2.7%) 발생했다.
외국에서 유입된 해양 쓰레기는 128㎏에 달하며 지난해까지 3년간 연평균 413개가 발생했다고 알려졌다.


한편 해수부는 해양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내년 중 어구·부표 보증금제를 도입하고 하천에서 바다로 흘러드는 쓰레기를 막기 위한 차단막을 설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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