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는 봄의 끄트머리에서 여름의 초입에 핀다.
여름을 알리고 상당기간 오래 지속돼 여름의 상징과도 같은 꽃이다.
장미는 꽃의 아름다운 형태와 향기로 관상용과 향료용으로 재배해왔다.
흰색, 붉은색, 노란색, 분홍색 등의 색을 띠며 품종에 따라 형태와 모양, 색이 매우 다양하다.
꽃의 피는 시기와 기간 역시 품종에 따라 차이가 크다.
우리나라에서는 일반적으로 품종에 따라 5월 중순경부터 9월경까지 꽃을 볼 수 있다.
지금 우리 눈에 쉽게 띄는 꽃들은 개량을 통해 육성한 원예종이다.
지금까지 2만 5000종이 개발돼 그 가운데 6~7000종이 현존하고 있다.
장미는 그리스·로마 시대에 서아시아에서 유럽지역의 야생종과 이들의 자연교잡에 의한 변종이 재배되기 시작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옛 부터 찔레꽃, 돌가시나무, 해당화, 붉은인가목 등과 중국 야생종을 관상용으로 가꾸어왔다.
서양 장미는 8·15광복 후에 유럽·미국 등지로부터 우량종을 도입해 다양한 원예종을 재배하고 있다.
조선대학교 캠퍼스 내에 화려한 자태를 뽐내는 형형색색의 다양한 장미가 그윽한 향기를 뿜어내고 있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때문에 장미원을 개방하지 않았지만 주변만 지나가도 황홀한 모습과 향기가 사람들을 멈추게 한다./김충선 프리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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