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ISO, 2025년 해양플랜트 서비스산업 아이디어 경진대회 성료

안조영 기자 / 기사승인 : 2025-11-24 16: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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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층의 시각에서 본 해양플랜트 서비스산업의 새로운 가능성 확인
아이디어 제안과 발표, 수조 모형시험까지... 실습형 경진대회로 산업 현장감 제고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소장 홍기용, KRISO)는 올해로 5회째를 맞은 ‘2025년 해양플랜트 서비스산업 아이디어 경진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1월 24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청년들이 해양플랜트 서비스산업의 주요 성장 분야를 직접 체험하고, 산업 현장의 문제를 창의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아이디어 제시의 장으로 마련됐다.
해양플랜트 서비스산업은 해양플랜트산업 전(全) 단계 중 건조 이후의 운송, 설치, 운영, 유지관리, 해체 등과 관련된 산업으로, 해양플랜트 전체 부가가치의 50% 이상이 창출되는 고부가가치 산업을 뜻한다.
KRISO는 해양수산부의 지원 아래 청년들을 대상으로 매년 경진대회를 개최하며 해양플랜트 서비스산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실무적·공학적 문제 해결 능력을 배양해오고 있다.
올해는 부유식 해상풍력 플랫폼의 예인·운송·설치 과정에서의 안전성 확보 및 효율성 제고를 주제로, 현장 중심의 기술적 과제를 실습형 형태로 구성했다. 이는 국내 해상풍력산업의 급속한 확산으로 새로운 운송·설치 기술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현실을 반영한 것이다.
현재 우리나라는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발전설비 누적용량을 63.8GW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중 해상풍력 건설 시장은 약 100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해양플랜트 서비스산업은 제조 중심의 조선해양산업을 ‘운영·서비스 중심 산업구조’로 전환시키는 핵심축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13개 대학에서 20개 팀이 지원했으며, 내·외부 전문가 8인의 서면심사를 거쳐 15개 팀이 본선에 진출했다. 본선 진출팀은 KRISO 연구진의 기술 멘토링과 실습형 수조 시설 지원을 받아 아이디어를 구체화했다.
본선은 11월 20일(발표평가), 21일(모형시험) 양일간 KRISO 심해공학연구센터(부산)에서 진행됐다. 특히 21일 모형시험은 실스케일 기준 1/100 축척 모형을 활용해 파랑, 바람 등 실제 해상 환경을 재현한 가운데 수행됐으며, △플랫폼 운송 중 안정성 △운송 효율 △설치 단계의 운영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참가팀들은 다양한 접근과 설계를 바탕으로 차별화된 아이디어를 제시했으며, 이를 통해 청년층의 시각에서 본 해양플랜트 서비스산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대상(해양수산부 장관상)은 인하대학교 ‘Doc King’팀이 수상했다. 이 팀은 예인선 하부에 안티롤링 탱크(Anti-Rolling Tank)* 개념을 적용한 운동 저감 기술로 설치 미션 해결 방안을 제시해 실현 가능성과 창의성을 높이 평가 받았다. 금상(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장상,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장상)은 각각 해군사관학교 ‘Hybrilink’팀과 국립목포해양대학교 ‘EPL’팀이 차지했으며, 이외에도 은상, 동상, 우수상, 장려상, 특별 아이디어상이 수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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