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5개 카드사와 수수료 협상 …상위권 회사에선 ‘노’

김슬기 / 기사승인 : 2019-03-11 12:4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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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카드 등 수수료율 협상 타결
신한, 삼성과는 11일부터 해지
수수료 인상을 두고 카드업계와 자존심 싸움을 벌였던 현대차가 일부 카드사와 협상안을 타결하는 등 절충점을 찾아냈다. 그러나 신한, 삼성 등 시장점유율 상위권 회사와는 협상이 결렬되면서 계약해지가 현실화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KB국민카드, 현대카드, 하나카드, NH농협카드, 씨티카드 등 5개 카드사와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율을 협상했다.

앞서 현대차는 신한·KB국민·삼성·롯데·하나카드 등 5개 카드사에 대해 10일부터 계약을 해지할 것을 통보했으며 BC카드에는 14일부터 적용될 것이라고 알린 바 있다. 현대차 요구를 일부 수용했었던 NH농협·현대·씨티카드와는 기존 수수료율을 유지한 상태서 협상이 진행됐다.

정부의 카드수수료 개편으로 시작된 카드사의 인상은 최근 대형 가맹점들의 불만을 강하게 샀으며 자동차업계 역시 카드업계와 마찰을 빚어왔다.

조달금리 하락, 연체비율 감소 등 인상요인이 없는 상황에서 0.1~0.2%p로 알려진 수수료율의 인상 규모는 수백억 원의 추가 비용을 부담하게 한다는 것이 자동차업계의 입장이었다. 이에 따라 제일 먼저 계약 해지 통보에 나선 곳이 현대차인 것.

일단 현대차와 합의점을 찾은 5개 회사의 카드로는 현대차 구매가 계속 가능해졌다.

하지만 신한·삼성카드를 포함, 4개 카드회사는 협상이 결렬됐다.

이에 따라 11일부터 현대차를 구입할 때 신한·삼성·롯데카드는 이용할 수 없게 됐다. 현대차는 현재 지점·대리점을 통해 신한 등 3개 카드를 사용할 수 없다는 점을 고객들에게 개별 통보하고 있다. 다만 해당 카드로 결제를 희망하는 이들에 한해선 15일 이전 출고분까지 선결제할 수 있도록 조처하고 있다.

현대차가 지난 8일 이들 카드사에 조정안을 전달했지만 역진성 해소 측면 및 타업종과의 형평성 관점에서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협상이 결렬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소비자 불편 초래를 감안해 이번 주 안으로 협상이 다시 시도될 것으로 전망된다.수수료 인상을 두고 카드업계와 자존심 싸움을 벌였던 현대차가 일부 카드사와 협상안을 타결하는 등 절충점을 찾아냈다. 그러나 신한, 삼성 등 시장점유율 상위권 회사와는 협상이 결렬되면서 계약해지가 현실화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KB국민카드, 현대카드, 하나카드, NH농협카드, 씨티카드 등 5개 카드사와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율을 협상했다.

앞서 현대차는 신한·KB국민·삼성·롯데·하나카드 등 5개 카드사에 대해 10일부터 계약을 해지할 것을 통보했으며 BC카드에는 14일부터 적용될 것이라고 알린 바 있다. 현대차 요구를 일부 수용했었던 NH농협·현대·씨티카드와는 기존 수수료율을 유지한 상태서 협상이 진행됐다.

정부의 카드수수료 개편으로 시작된 카드사의 인상은 최근 대형 가맹점들의 불만을 강하게 샀으며 자동차업계 역시 카드업계와 마찰을 빚어왔다.

조달금리 하락, 연체비율 감소 등 인상요인이 없는 상황에서 0.1~0.2%p로 알려진 수수료율의 인상 규모는 수백억 원의 추가 비용을 부담하게 한다는 것이 자동차업계의 입장이었다. 이에 따라 제일 먼저 계약 해지 통보에 나선 곳이 현대차인 것.

일단 현대차와 합의점을 찾은 5개 회사의 카드로는 현대차 구매가 계속 가능해졌다.

하지만 신한·삼성카드를 포함, 4개 카드회사는 협상이 결렬됐다.

이에 따라 11일부터 현대차를 구입할 때 신한·삼성·롯데카드는 이용할 수 없게 됐다. 현대차는 현재 지점·대리점을 통해 신한 등 3개 카드를 사용할 수 없다는 점을 고객들에게 개별 통보하고 있다. 다만 해당 카드로 결제를 희망하는 이들에 한해선 15일 이전 출고분까지 선결제할 수 있도록 조처하고 있다.

현대차가 지난 8일 이들 카드사에 조정안을 전달했지만 역진성 해소 측면 및 타업종과의 형평성 관점에서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협상이 결렬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소비자 불편 초래를 감안해 이번 주 안으로 협상이 다시 시도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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