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그린 수소, 이산화탄소 포집·활용·저장(CCUS)기술 등 에너지 신산업 분야를 육성하기 위해 최대 4조원 이상의 연구개발(R&D) 사업을 추진한다.
박기영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은 29일 SK E&S, GS에너지, 포스코에너지, 한화에너지 등 ‘에너지 얼라이언스’ 참여 기업 대표들과의 탄소중립 간담회를 개최했다.
산업부는 그린수소, CCUS를 비롯한 수소 경제 핵심기술 개발을 위해 대규모 예비타당성 연구개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1조2739억원 규모의 수소 클러스터 구축 사업과 관계부처 협력을 통해 향후 10년간 최대 3조원 규모의 CCUS 신규 기술 실증 및 기반 구축 등이다.
구체적으로 동해고갈가스전 활용한 1조원 규모의 탄소포집·저장(CCS) 통합실증사업과 950억 원 규모의 주요 다배출 산업의 이산화탄소 포집·활용 및 실증·저장 기술 고도화 사업이 제시됐다.
10월에는 CCS 대규모 대륙붕 저장소 유망구조 도출 결과가 발표 될 예정이다.
또 연말까지 업계 의견을 반영해 에너지·산업·수송 등 분야별 탄소중립 혁신전략을 마련할 방침임을 밝혔다.
박기영 산업부 차관은 “수소, 해상풍력, 수소터빈, CCUS 등 에너지 분야에서 제2의 반도체와 같은 미래 먹거리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모든 정책 수단을 총동원해 기업의 노력을 뒷받침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간담회는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 및 2030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상향안 등 정부가 추진 중인 탄소중립 정책과 관련한 진행 상황을 에너지 업계에 설명하고, 의견 및 건의 사항 등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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