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648개 대형사업장의 지난해 연간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이 전년도에 비해 26%가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환경부에 따르면 전국 대형사업장(1~3종) 4104곳 가운데 굴뚝 자동측정기기(TMS)를 부착한 648개 사업장의 지난해 대기오염물질 연간 배출량 분석 결과 20만5091t으로 7만2604t이 전년 대비 감소했다.
이 가운데 질소산화물이 14만5934t(71%)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황산화물은 5만1706t(25%), 먼지 4577t(2%), 일산화탄소 2284t(1%) 순이다.
미세먼지 주요 원인인 먼지와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배출량은 20만2218t으로 전년 대비 7만2544t(26%) 줄어 최근 5년간 감소 추세다.
사업장 배출허용기준 강화와 질소산화물 배출부과금 신설, 대형사업장 자발적 감축 협약 확대 등 정책 효과가 큰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발전업 배출량이 7만7936t(38%)으로 가장 많다.
시멘트제조업 5만295t(25%), 제철제강업 4만4491t(22%) 등이 뒤를 잇고 있다.
전년 대비 감소량은 발전업이 3만4282t으로 가장 많이 줄었다.
계절관리제와 발전량 감소에 따른 석탄 사용량 감소 등이 주요 원인으로 해석된다.
시도별 발생량은 충남이 3만6693t(18%)으로 가장 높고 강원 3만6285t(18%), 전남 3만3599t(16%), 충북 2만367t(10%), 경북 1만8581t(9%) 순이다.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상위 10개 사업장 배출량은 9만4019t으로 전체 배출량의 45.8%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 대비 3만6990t(28.2%), 16년 대비 3만6,990t(55.8%) 감소한 수치다.
환경부측은 대기오염물질 감축 정책과 대형 사업장의 적극적인 감축 노력으로 대기오염물질이 지속해서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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