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표준과학연구원이 세계 최초로 전기차 충전에 사용되는 500㎾ 급속충전기까지 검사할 수 있는 표준기술을 개발했다.
이번 기술은 전기차 급속충전기 계량오차 감소, 충전요금 오류 감소 등 전기차 시장 전반의 신뢰성 확보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표준과학연구원은 국가기술표준원 차세대계량기술개발사업 지원으로 500㎾급 직류전력량 표준을 개발하는 데 성공해 국가교정시험기관인 산업기술시험원 등을 대상으로 14일부터 교정서비스를 개시했다.
500㎾급 직류전력량 표준은 세계에서 첫 번째로 확립한 사례로 그동안 축적했던 대전류 측정기술이 밑받침 됐다.
이번 표준기술은 충전기들을 검사하는 산업기술시험원 등 시험인증기관이 사용하는 국가표준교정 측정기에 적용된다.
한편 전기차 시장 확대에 따라 400㎾ 이상 충전이 가능한 급속충전기가 개발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충전기의 신뢰성을 확보해줄 표준이 없었다.
현재 세계적으로 직류전력량 표준을 제공하는 국가는 거의 없으며, 스위스가 50㎾까지 표준을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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