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단열경제]김슬기 기자=재생에너지 클러스터가 조성되는 새만금이 입주 기업의 전력생산 돌입 등 분주해지고 있는 모양새다. 전북 군산시도 합류해 시민 투자 발전소를 추진 중에 있다.
19일 새만금개발청에 따르면 새만금솔라에너지㈜는 최근 군산시 오식도동 군산국가산단 내 ㈜KHE 공장에서 5㎿ 규모의 태양광발전소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전력생산에 돌입했다.
솔라는 98억여원을 들여 공장 5개 건물 지붕 위에 태양광 패널을 깔고 발전설비를 구축하는 과정을 거쳐 해당 발전소를 완공했다. 발전설비 면적이 8만2500여㎡에 이르는 해당 발전소의 연간 전기 생산량은 6387㎿ 정도로 총 2000가구가 사용할 수 있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으로 치면 연간 2510여t 절감하는 효과가 있다.
이외 새만금에 입주한 여타 기업들 역시 착공식을 가지는 등 공장 설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10일 ㈜레나인터내셔널이 새만금개발청과 새만금 산단 입주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해당 업체는 2021년까지 2공구에 555억 원을 투자해 태양광 모듈과 태양광 구조물, 에너지 저장장치(ESS) 제조공장(7만6000㎡)을 설립할 방침이다.
㈜네모이엔지는 지난달 26일 새만금산업단지 2공구에서 제조공장 착공식을 가졌다. 오는 2022년까지 2공구 부지 6만6000㎡에 475억원을 투자해 육상 태양광 구조물과 수상태양광 부유체, ESS를 생산하는 공장을 지을 계획이다.
군산시도 새만금 발전 사업에 합류한다.
시는 시민 투자를 받아 오는 2022년까지 새만금에 200㎿ 규모의 육상·수상 태양광발전소를 건립하는 시민 참여형 태양광발전 사업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총 사업비는 3700억원 규모로 이 중 3000억원을 시민 투자로 충당하고 나머지는 군산시 출자금과 지역 태양광 제조·설비업체 등이 각각 출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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