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0년간 우리나라 연안 평균 해수면 매년 3.12mm씩 높아져

정두수 기자 / 기사승인 : 2020-12-16 17: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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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면 상승 속도 매우 가파르게 진행, 제주, 동해안, 남해안, 서해안 순

해수면이 급속하게 상승하고 있는 태평양 군도의 투발루나

 

기후변화로 지구온난화가 가속화되면서 우리나라 연안의 해수면 상승 속도가 매우 가파른 것으로 나타났다.
해양수산부 국립해양조사원은 기후변화에 따른 해수면 변동을 연구하기 위해 30년간의 연안 조위관측소 자료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는 지난 30년(1990~2019년)간 우리나라 연안의 평균 해수면이 매년 3.12mm씩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발표한 30년(1989~2018년) 평균 상승률(연간 2.97mm)보다 증가한 것으로, 해수면 상승 속도가 점차 빨라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해역별로는 제주 부근(연 4.20mm)이 가장 높았고, 이어서 동해안(연 3.83mm), 남해안(연 2.65mm), 서해안(연 2.57mm) 순으로 나타났다.
관측지점별로 보면 울릉도가 연 5.84mm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제주, 포항, 가덕도, 거문도 순이었다.
최근 10년간의 상승률은 더욱 가파른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부터 2019까지 연안의 평균 해수면 상승률은 매년 3.68mm로 과거 30년간 평균 상승률 1.18배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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