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레탄폼이나 페놀폼 등 아직까지 물질회수에 한계
우레탄폼 시공 현장
<건축과 주거용 배출 플라스틱 전체 플라스틱 사용량의 약 20% 차지>
건축용 플라스틱의 대표는 소비자에게 널리 알려진 스티로폼, 우레탄폼, 페놀폼 등을 포함한 유기단열재다.
외벽의 마감재도 플라스틱 제품이 주류다.
여기에 PVC창호, 벽지, 바닥재 등도 대부분 플라스틱 제품이다.
가정용 소파나 침대 또한 플라스틱 계열인 만큼 주거 환경에서 플라스틱 제품은 거의 필수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것이다.
전체 플라스틱 사용량의 약 20%를 건축 또는 주거용이 차지하고 있다.
이 때문에 단열재를 포함한 건축용 폐플라스틱의 양은 연간 수 십 만톤에 이른다.
문제는 건축용으로 사용되는 상당수 제품이 물질 회수가 되는 실질적 재활용이 안 되는 제품이 통용되고 있는 점이다.
폐기 시에도 원 제품의 기능을 유지해 재활용이 되는 제품이 아니다.
결국 소각(열 재활용으로 분류는 하고 있음)이나 매립할 수 밖에 없는 제품을 출시하고 있는 것이다.
실질적 재활용이 가능한 스티로폼 계열 단열재
유기단열재 가운데 닫힌 재활용으로 현실적으로 물질회수가 가능한 제품은 스티로폼 계열이 대표적이다.
우레탄폼이나 페놀폼 등은 아직까지 물질회수에 한계를 보이고 있다.
제품 성분 자체가 폐기물 재활용 과정에서 기능을 그대로 유지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플라스틱 분자 구조 자체를 변화시켜 원료로 재생하는 화학적 재활용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비용이 많이 들고 기술적 측면에서 궤도에 오르지 못하고 있다.
또 화학적 재활용인 만큼 물질회수에 의한 재활용에 비해 완벽한 재활용이 될 수 없다.
재활용이 안되는 PVC 창호와 벽지
결국 심각한 환경 문제를 야기하는 소각과 매립에만 의존하고 있다.
환경전문가들은 실질적 재활용이 되지 못하고 있는 단열재와 플라스틱 건축재에 대해 엄격한 규제를 요구하고 있으나 현실적으로 전혀 개선이 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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