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기술이 한전KPS, 모큐라텍과 ‘사용후·재사용 이차전지를 활용한 에너지저장장치(ESS) 관련 기술개발 및 사업화 공동 추진협약’을 지난 22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모큐라텍의 이차전지 화재방지 특허 기술을 기반으로 사용후·재사용 이차전지를 활용한 ESS 기술의 실증, 신규 사업의 공동개발 등을 위해 이루어졌다.
모큐라텍은 지난해 12월 한국전력기술과 관련 기술개발 MOU를 체결한 후 관련 분야 협력을 지속해온 스타트업 기업이다.
사용후·재사용 이차전지를 활용한 ESS는 전기자동차에 사용된 배터리를 활용해 약 50%의 가격경쟁력을 지니고 있으나 화재 등 안전성 문제가 지적돼 왔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전력기술과 한전KPS는 모큐라텍의 기술 실증사업을 위한 공동 연구개발의 일환으로 R&D 자금을 투자하게 된다.
향후 사용후·재사용 이차전지 기반의 에너지저장장치 기술의 안정성을 확인하고 경쟁력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여 미래 ESS 시장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전력기술의 이번 참여는 신재생에너지 발전에 필수적인 에너지저장장치의 효율화, 안정화, 경제성 증진 관련 기술의 가능성과 시장 잠재력에 주목한 결과다.
한전KPS도 4차산업 응용기술 관련 신사업에 본격 진출하는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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