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신재생에너지 발전이 급증하면서 발전용량 기준으로 조만간 석탄과 LNG를 추월할 것으로 보인다.
산업통상자원부 집계에 따르면 2022년 신재생에너지 설비용량은 29.4GW로 올해보다 4.7GW 늘어난다는 것.
2025년에는 석탄 보다 많은 45.8GW, 2034년에는 77.8GW의 발전용량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반해 석탄은 2024년(40.6GW)을 정점으로 감소세로 돌아서게 된다.
2020년 12월 기준 전국의 석탄발전소는 60기(35.8GW) 규모다.
2020~2022년 사이 보령1·2와 삼천포1·2, 호남1·2 등 노후 6기(2.6GW)가 폐지되지만 신서천1, 고성하이1·2, 강릉안인1 등 신규 4기(4.1GW)가 준공된다.
전체적으로는 설비용량 35.8GW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3년부터는 석탄발전소의 발전기 수와 용량 모두 감소한다.
2023~2030년 삼천포3~6, 태안1~4, 하동1~4, 당진1~4, 보령5·6 등 총 18기(9.1GW)가 폐지 후 LNG 연료로 대체된다.
이에 따라 2030년 석탄발전소는 43기로 줄어든다.
2031~2034년 사이에는 태안5·6과 하동5·6, 영흥1·2 등 6기(3.6GW)가 폐지 후 LNG로 전환되면서 37기(29.0GW)만 남게 된다.
2050년에는 정부의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를 통해 석탄발전을 모두 폐지할 방침이다.
LNG는 2022년 43.3GW, 2030년 54.5GW, 2034년 58.1GW로 증가한다.
하지만 LNG도 2028년이 되면 52.0GW로 신재생(53.3GW)보다 발전량이 적어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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