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태양광 시장 활성화·국내 기업 해외 진출 기반될 듯
[에너지단열경제]김슬기 기자=국내 대표 시험인증기관과 말레이시아가 태양광 제품 공동연구를 위해 맞손을 잡았다.
31일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원장 윤갑석, 이하 KCL)은 전날 “말레이시아 포트딕슨시, 표준·산업연구소(SIRIM)와 태양광 모듈 등 신재생에너지 관련 기술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그간 말레이시아는 국가발전계획에 따라 신재생에너지 확산 정책을 추진하며 적극적으로 태양광설비를 늘려왔으나 관련 제품에 대한 성능평가 및 인증 기반이 구축돼 있지 않아 실증연구 및 보급화에 어려운 점이 있었다.
KCL은 국내 대표적인 신재생에너지 관련 시험인증기관으로 포트딕슨시(市) 및 말레이시아 과학기술혁신부 산하 표준·산업연구소(SIRIM)와 업무협약을 체결함으로써 말레이시아 태양광시장 활성화는 물론 국내 관련 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이번 협약으로 KCL은 양 기관과 △신재생에너지 관련 시스템 실증연구 △건물일체형 태양광(BIPV) 시험기반·인증체계 구축 △관련 국제공동연구사업 수행 △태양광 관련 제품 기술 교류에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윤갑석 KCL 원장은 “말레이시아의 태양광 제품 관련 산업은 신재생에너지 확대 정책과 함께 더욱 성장할 것으로 생각한다”라며 “KCL은 특화된 시험 인프라와 기술인력을 활용해 말레이시아에 적합한 인증체계와 인프라를 구축하고 관련 시장 활성화를 통해 국내 기업의 현지 진출을 지원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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