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390세대에서 수직 증축 통해 총 448세대 거듭나
조합원 총회 모습
광주광역시에서 처음으로 남구 봉선동 삼익2차아파트가 공동주택 리모델링 사업을 통해 최첨단 신축 아파트로 거듭난다.
삼익2차아파트 리모델링주택조합(조합장 정의석)은 지난 22일 임시총회를 열어 총공사비 2330억원을 제시한 DL E&C(옛 대림산업)를 시공사로 선정했다.이번 사업을 통해 기존 390세대의 삼익2차 아파트는 DL E&C의 신기술인 'PT하중전이공법'을 이용한 수직 증축으로 총 448세대와 부대복리시설로 탈바꿈 하게 됐다.
1991년 준공으로 30년이 넘은 삼익2차 아파트는 15층 높이 4개동, 390세대로 구성돼 있다.사업이 완료되면 가구별 전용면적이 늘어나고 지하 3층 규모의 주차장이 확충된다.
또 수직증축을 통해 기존의 15층에서 3층을 더 올려 18층으로 높이고 신축 58세대를 분양할 예정이다.
조합은 이번 시공사 선정을 시작으로 2024년도에 제1차 안전진단과 건축심의 준비업무 등 사업진행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정의석 조합장은 "침체된 건설·부동산 경기에도 불구하고 조합설립 후 약 1년간 부단히 노력한 끝에 시공사 선정이라는 결실을 맺었다"고 말했다.한편 삼익2차아파트가 공동주택 리모델링 사업을 순조롭게 진행함에 따라 대부분 준공 20년을 넘긴 광주지역 주요 택지개발지구 내 아파트들도 리모델링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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