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상장사 배당금 30조원 돌파…배당 규모 4년 전 대비 2배 증가

최민석 / 기사승인 : 2019-04-29 16:2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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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한국상장회사협의회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배당금이 지난해 30조원을 넘겼고, 배당금 규모는 4년 사이 2배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상장회사협의회가 29일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753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2018사업연도 배당실시 현황'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 상장사 현금배당금 총액은 30조4000억원으로 전년 배당총액(27조8000억원) 대비 2조6000억원(9.23%) 증가했다. 

배당금 규모는 지난 2014년 15조4948억원에서 1.95배 늘어났다.

2018년도 배당 상장사의 평균 배당성향은 2014년도 대비 4.91%p 상승한 30.33%를 기록했다.

배당규모 확대로 액면배당률은 73.71%를 기록해 70%를 처음으로 초과했다. 아울러 배당금 증가와 시가총액 하락으로 시가배당률도 2.21%로 전년 대비 0.26%p 상승했다.

현금배당을 실시한 상장사는 546개사(72.51%)로 전년 대비 8곳(0.3%p)이 늘어났다. 이 가운데 502개사(91.94%)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배당을 실시했다.

5년 연속 현금배당을 실시한 회사는 402곳으로, 이들 상장사의 현금배당금은 27조1000억원에 달했다. 이는 전체 상장법인 현금배당금 총액의 89% 규모다.

지난해 중간배당(보통주)을 실시한 기업은 35개사(6.41%)로 최근 3년간 상승추세를 보였다. 

차등배당은 2018년 전체 현금배당법인 중 14개사(2.56%)가 실시했으며 차등배당 실시 법인은 2016년 이후 증가세로 전환했다.

아울러 지난해 주식배당(보통주) 실시 상장사는 15개사로 평균 주식배당률은 6.17%였다. 전체 주식배당법인 중 12개사(80%)는 현금배당을 병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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