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솔라시도 기업도시 재생에너지 산업단지 전경/해남군 제공
국비와 민간 투자 등 총 2조3천억원의 투입이 예상되는 해남군 솔라시도 기업도시 내 친환경 재생에너지 산업벨트 조성에 청신호가 보인다.
전라남도 해남군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지역균형발전 비전 대국민 발표를 통해 17개 시·도별 각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를 선정하면서 이 사업을 포함했다고 밝혔다.
친환경 재생에너지 산업벨트는 해남군 산이면 솔라시도 기업도시 내에 탄소중립 클러스터를 비롯해 친환경 재생에너지 산업단지와 발전단지 조성, 이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시티를 조성하는 것이다.
비용은 탄소중립 클러스터 조성에 국비 5500억원, 민간투자로 진행되는 전용 산업단지 및 발전단지 조성에 1조7500억원이 예상되고 있다.
솔라시도 기업도시는 정원도시, 태양에너지도시, 스마트도시의 목표 속에 일자리·관광·주거·교육·의료 등 자족 기능을 갖춘 관광·레저형 기업도시다.
호수와 바다, 정원을 품은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청정 신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한 첨단 인프라를 갖추고 3만6600명, 1만4640세대의 거주 인구를 유치할 계획이다.
지난 2020년에는 태양광 발전소를 중심으로 한 국내 최대 규모 159만여㎡의 면적에 98㎿ 규모의 재생에너지산업단지 조성이 완료됐다.
2021년에도 77만7846㎡(23만여평), 18홀 규모 규모 솔라시도CC가 개장했다.
국토교통부의 지역거점 스마트시티 조성사업 공모에도 지난해 최종 선정돼 전기차 공유서비스와 자율주행 셔틀버스, 솔라시도 메타버스 구현, 태양광 기반 압축 쓰레기 처리시설 등 3년간 최대 24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복합문화공간인 534만㎡ 규모의 산이정원은 정원도시의 대표 공간으로 '산이 곧 정원 된다'를 테마로 어린이 정원과 미술관, 갈대 정원 등 주제 정원을 조성한다.
해남군은 “425억원 규모의 탄소중립 에듀센터를 솔라시도 기업도시로 유치한데 이어 5700억원 규모의 유럽마을 테마파크 조성 투자유치도 성사시켰다”며 “이번 친환경 에너지 산업벨트 조성과 맞물려 명실상부 친환경 에너지 메카로서 솔라시도 기업도시의 위상이 갖춰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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