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화질소를 수소 저장체인 암모니아로 전환하는 기술 개발

안조영 기자 / 기사승인 : 2021-11-10 16: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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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ST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공동연구팀, 세라믹 이온 전도성 소재 기반 전기화학 셀 이용

질소산화물을 암모니아로 생성시키는 모식도/GIST 제공

 

주종훈 광주과학기술원(GIST) 지구·환경공학부 교수 연구팀과 윤형철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박사팀 공동으로 일산화질소를 수소의 저장체인 암모니아로 전환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연구팀은 세라믹 이온 전도성 소재 기반 전기화학 셀을 이용했다.
이를 통해 대기 중 유독물질인 질소산화물을 원료로 만들어 상압조건에서 효용성 높은 물질인 암모니아를 세계 최고 수준의 효율로 생산했다.
오염물질 배출 없이 수소도 부산물로 생산해 냈다.
산소 이온전도성 소재를 이용한 세계 최초의 질소산화물로부터의 암모니아 합성 방법이다.
기존 전기화학적 암모니아 합성방법 대비 3배 이상의 생산효율로 세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현재의 암모니아 생산방법인 하버-보쉬법은 고압환경이 요구되어 에너지 소모가 많고, 수소를 연료로 사용하여 비용이 많이 드는 단점이 있다.
또 전기화학적 변환 방법은 질소로부터 암모니아를 합성해 내기는 하지만 질소의 분해 반응 속도가 매우 느리고 암모니아 합성 효율이 낮아 활용성이 떨어진다.
연구팀은 “미세먼지 원인물질을 저감시키고 수소 저장체인 암모니아를 높은 효율로 생산해 냄으로써 친환경이며 경제적인 암모니아 생산기술을 개발하였으며 이는 탄소중립 실현의 단초가 될 것으로 기대 된다”고 밝혔다.
한편 암모니아는 최근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중요 물질로 각광받고 있다.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수소를 저장하고 운반하는 수소캐리어로서의 역할이 용이하며, 연소 시 CO₂를 발생시키지 않아 대체연료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연구는 에너지 분야 저명 국제 학술지인 ‘ACS Energy Letter’에 지난 1일 온라인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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