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화탄소 흡수와 아세트산 만드는 ‘아세토젠 혐기성 미생물’ 5종 발견 및 분리 성공

정두수 기자 / 기사승인 : 2022-06-19 16: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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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생물자원관, 유전체 분석한 게놈지도도 완성 산업계 및 학계 제공 예정

아세토젠의 이산화탄소 활용 단계/환경부 제공

 

국립생물자원관이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대사물질로 아세트산을 만드는 ‘아세토젠 혐기성 미생물’ 5종을 발견하고 이를 분리하는데 성공했다.
이번 성과는 미생물을 활용한 온실가스 저감과 청정에너지 개발 등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들 미생물에서 나온 아세트산을 응용해 화학연료 생산도 가능해 산업적 활용이 기대되고 잇다.
아세토젠은 이산화탄소 등 탄소원자 기반 기체를 이산화탄소 대사회로 중 가장 에너지효율이 높은 ‘우드-융달 대사회로’를 통해 아세트산으로 전환할 수 있는 미생물이다.
빙초산이라 불리는 아세트산은 조미료 및 유기화합물 제조에 사용된다.
연구팀은 앞서 국내 하천 및 저수지 등에서 찾아낸 이번 아세토젠 미생물 5종(AC1~5·가칭)을 이용했다.
미생물 5종이 이산화탄소를 이용해 아세트산을 얼마나 생산하는지를 분석했다.
AC1의 경우 2000년대 초반부터 이산화탄소 등을 바이오에탄올로 전환하는데 생체촉매로 활용하고 있는 대표적인 아세토젠 미생물 ‘클로스트리디움 융달리’와 비슷한 생산량을 갖춘 것을 확인했다.
여기에 아세토젠 미생물 5종 유전체를 분석한 게놈지도도 완성해 유전체 정보를 국내 산업계 및 학계에 제공할 예정이다.
세계적으로 유전체가 해독된 아세토젠 미생물은 16종에 불과하다.
이번 연구는 미생물을 활용한 온실가스 저감 등 녹색산업 발전과 아세트산을 응용한 화학연료 생산에 밑거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아세토젠 미생물은 복잡한 배양조건과 미생물 특성 분석의 불완전으로 미국, 유럽 등 일부 국가에서만 이를 활용할 수 있는 지적재산권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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