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이 태양전지 관련 측정 표준 KOLAS 공인시험기관 자격 획득

차성호 기자 / 기사승인 : 2021-05-17 16: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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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서 세계복사기준 및 국제단위계에 교정된 기준기 이용한 태양전지 소자 광변환 효율 측정 가능

스펙트럼 응답 측정장치/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제공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이 국내에서도 국제 수준에 부합하는 태양전지 소자 전류-전압(IV) 특성곡선 측정 표준(효율 측정)과 태양전지 스펙트럼 응답도 측정 표준에 대해 한국인정기구(KOLAS) 공인시험기관 자격을 획득했다.

이번 자격 획득으로 국내에서도 세계복사기준 및 국제단위계에 비교해 교정된 기준기들을 이용한 태양전지 소자 광변환 효율 측정이 가능하게 됐다.
또 국내 태양전지 셀 효율 측정에 대한 국제적인 신뢰도 형성은 물론 태양전지 광변환 효율 측정 기술도 세계적인 수준임을 공표하는 효과를 얻게 됐다.
태양전지의 성능과 가격을 결정하는 태양전지 셀의 성능지표는 IEC 규격에서 제시하는 특정한 스펙트럼의 빛에 태양전지를 노출시킨 후, 태양전지가 출력하는 전류-전압 특성을 측정해 도출한다.
태양광은 파장의 길이에 따라 적외선, 가시광선, 자외선 등 여러 종류로 나뉜다.
태양광 발전은 입사되는 모든 빛을 활용하지 못하고 특정 영역대의 빛 에너지만을 전기에너지로 변환한다.
태양전지의 스펙트럼 응답도는 셀이 태양광의 스펙트럼 중 어떤 빛을 얼마만큼 흡수해서 전류를 만들어내는지를 파장별로 측정한 데이터로 이를 통해 태양전지의 다양한 특성 분석이 가능하다.
에너지연구원은 KOLAS 공인시험기관 자격을 바탕으로 산·학·연에서 지속적으로 요구하는 태양전지 소자 광변환효율 측정 서비스를 더 높은 신뢰도로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지난해 말 신규 착수한 태양전지 효율측정 기술 국산화 개발 수행을 통해 차세대 기술로 주목받고 있는 실리콘‧페로브스카이트 이중접합 태양전지에 대한 측정 및 평가 기술도 완벽히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곽지혜 재생에너지연구소장은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나 양면수광형 태양전지 등 기존 상용 태양전지와 다른 특성을 갖는 새로운 형태의 소자에 대한 측정들도 이 기술 없이는 신뢰성을 담보할 수 없다”면서 “국내 연구진들이 고효율 탠덤 태양전지 혁신기술 개발로 탄소중립 구현을 앞당기는데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향후 해외 선진기관과의 국제협력으로 차세대 태양전지 성능측정평가의 국제적 신뢰성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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