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이 태양광 패널 프레임의 금속을 대체할 수 있는 플라스틱 소재인 ‘LUPOY EU5201’을 개발했다.
개발한 제품은 열팽창 수준이 낮아 온도 변화에도 물질의 형태가 그대로 유지되는 PC·ASA 난연 소재다.
PC·ASA는 폴리카보네이트를 베이스로 ASA 수지를 혼합해 물성을 향상시킨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이다.
태양광 패널 비중 10%를 차지하는 프레임은 태양광 패널의 가장자리에 위치해 외부 충격으로부터 패널을 보호하고 지탱하는 역할을 한다.
건물 외벽, 지붕 등 태양이 직접 내려 쬐는 외부에 장기간 노출되기 때문에 내열성과 부식에 강해야 한다.
‘LUPOY EU5201’은 폴리카보네이트 컴파운드에 유리섬유를 첨가해 일반 플라스틱의 기계적 물성을 보완한 고기능성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소재다.
기존에 사용되는 알루미늄과 동일한 수준의 내구성을 가지면서도 무게가 절반 정도로 가볍고 가격 경쟁력도 뛰어나다.
온도 변화에도 형태를 유지하는 치수 안정성이 우수해 외부 환경에 의해 쉽게 변질되거나 변형되지 않는다.
자외선 노출에 의한 화학 분해를 줄여 제품의 수명도 일반 플라스틱 대비 대폭 개선해 장기간 자외선에 노출돼도 색상이 그대로 유지된다.
LG화학은 일반 소비자가 사용한 플라스틱을 재활용한 PCR PC(Post-Consumer Recycled Polycarbonate) 개발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고객사의 요청에 따라 고함량의 PCR 원료를 사용해 친환경 저탄소 제품을 생산할 수도 있다.
추후 폐기되는 태양광 패널 프레임을 수거해 PCR PC로 재생산 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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