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부장(소재·부품·장비) 융합혁신지원단, 1년간 2만3000여건 기술지원과 8000억원 매출 올려

정두수 기자 / 기사승인 : 2021-05-06 15:5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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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5개 기관 추가 37개 기관 확대, 전용 예산사업도 신설 5년간 500억 원 투입키로

       융합혁신지원단 참여기관 현황/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융합혁신지원단이 지난 1년간 2만3000여건의 기술지원에 나서 총 80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융합혁신지원단은 소부장 경쟁력 강화 특별법에 근거해 지난 2020년 4월 출범한 32개 공공연구기관의 협의체다.
공공연구기관이 보유한 인력·기술·장비 인프라를 활용해 소부장 기업을 지원하는 연대와 협력 플랫폼이다.
올해는 탄소산업진흥원, 차세대융합기술원 등이 5개 기관이 신규 참여해 37개 기관으로 확대 개편됐다.
전용 예산사업도 신설해 5년간 500억 원을 투입해 더욱 구체화된 기업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소부장 융합혁신지원단은 6일 ‘융합혁신지원단 1주년 성과발표회’를 개최하고 그간의 기업지원 성과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출범 이후 5634개 기업에 장비활용, 기술자문, 인력파견 등 2만 3359건을 밀착 지원했다.
직·간접 매출 8181억원, 277억원의 비용을 절감했으며 기술애로 해소 3100건, 기술이전 468건(기술료 208억원) 등의 성과를 냈다.
기업지원데스크를 설치·운영하고 전국 공공연구기관의 인력과 장비를 원스톱으로 지원해 소부장 기업의 기술 애로 해결기간을 기존 평균 6개월에서 평균 2.4개월로 단축했다.
단일기관 지원으로는 해소가 어려웠던 다분야에 걸친 애로기술에 대해서도 공공연구기관 간 공동지원을 통한 융복합 지원으로 미해결 기술애로를 지원했다.
융합혁신지원단은 기업지원 사례 중 성과가 우수한 사례 30선에 대해 사례집을 발간·배포했다.
우수 사례로 에이피반도체는 전원 집적회로 생산기업으로 한국전자기술연구원에서 신뢰성 향상 컨설팅 및 시험성적서를 발급받아 현대자동차, 유니크전자 등에 60억원 규모의 납품을 성사시켰다.
우리산업은 차량 공조 및 친환경 차량의 전장품 생산기업으로 한국자동차연구원에서 PTC 히터 클레임 원인분석을 통해 고장률 완전 해소 및 시스템 원가 32% 절감에 성공했다.
전자기기, 로봇용 정밀제어 모터 전문기업인 에스피지는 한국기계연구원에서 로봇용 감속기 관련 수요기업 연계 실증시험 및 고장원인 분석을 지원받아 제품수명 250% 향상, 중국 매출 1304억원으로 전년대비 60% 증가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한국전자기술연구원이 소부장 기업 지원 우수연구기관으로 단체 표창을 받았다.
기업지원데스크에서 소부장기업의 애로를 적극 발굴·지원한 한국재료연구원 양원존 책임연구원과 자동차 부품기업을 지원해 품질개선비용 87% 절감에 이바지한 한국자동차연구원 이상훈 책임연구원도 개인 표창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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