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 174.7㎿h 피크 저감용 에너지저장장치 KG동부제철 공장에 설치돼

안조영 기자 / 기사승인 : 2021-11-30 15:5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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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규모 피크 저감용 ESS/LG전자 제공LG전자가 국내 최대 규모인 전체 용량 174.7㎿h의 피크 저감용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충남 당진 KG동부제철 공장에 30일 설치했다.
이번 조치로 향후 15년간 약 960억 원의 전기요금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피크 저감용 ESS의 확대는 국가 전력망의 피크전력을 낮춰 예비발전설비 가동과 온실가스 저감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전기 사용량이 적고 요금이 저렴한 심야에 전력을 모았다가 전력 사용량이 크게 늘어나는 낮 시간에 활용해 전기요금을 낮추는 시스템이다.
국내 최대 규모인 전체 용량 174.7㎿h로 구축된 당진공장의 피크 저감용 ESS는 교류와 직류를 자유자재로 전환해 배터리와 외부 교류 부하를 양방향으로 이어주는 전력변환장치(PCS)의 용량도 40㎿(메가와트)로 최대 규모다.
국내 4인 가족 기준 하루 평균 전력소비량 11.7㎾h(킬로와트시)를 기준으로 1만5000가구가 하루에 쓸 수 있는 전기를 담을 수 있다.
이번 ESS에는 LG전자의 PCS와 전력관리시스템(PMS),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로 구성됐다. LG전자는 배터리를 포함한 ESS 구성 요소 전부를 3년간 무상 보증하며, 24시간 모니터링과 원격 제어도 지원한다.
안전성 확보를 위해 불이 날 경우 연기 감지기가 화재 여부를 파악해 해당 배터리 모듈 내에 물을 직접 뿌리는 장치인 배터리 화재확산 방지 시스템도 적용했다.
한편 이번 ESS는 한국동서발전이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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