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200㎾h 이하 전력 사용 991만 일반가구 전기요금, 7월부터 2000원 인상

안조영 기자 / 기사승인 : 2021-06-15 15:48:03
  • -
  • +
  • 인쇄
산업통상자원부, ‘주택용 필수사용공제’ 할인액 월 4000원에서 2000원으로 축소
전기차 충전요금도 다음 달부터 ㎾h당 최대 200원대에서 300원대로 인상


7월부터 월 200㎾h 이하 전력을 사용하는 일반가구의 ‘주택용 필수사용공제’ 할인액이 월 4000원에서 월 2000원으로 축소된다.
이에 따라 약 991만 가구로 추산되는 일반가구의 전기요금이 기존 대비 2000원 오르게 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필수사용공제 제도를 취약계층만 유지시키고, 일반가구에 대한 혜택은 점차 줄여 나가 내년 7월 완전히 폐지하기로 했다.
그동안 이 제도는 도입 취지와 달리 중상위 소득과 1·2인 가구 위주로 혜택이 집중됐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번 할인액 축소에 따라 한전은 198억원의 수입 증대가 기대된다.
한전의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은 5716억원, 당기순이익은 1184억원을 기록했다.
전기차 충전요금도 다음 달부터 소폭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한전이 다음 달부터 충전용 전력에 부과하는 전기요금의 기본요금 할인율을 현행 50%에서 25%로 줄이기 때문이다.
전력량 요금 할인율도 30%에서 10%로 내린다.
이는 한전이 2017년부터 시행한 전기차 특례할인 제도의 할인율을 내년 6월 말까지 단계적으로 폐지하는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소비자가 부담해야 하는 사용 요금도 오르게 된다.
환경부 환경공단의 급속충전 요금은 ㎾h당 255.7원에서 300원대 초반으로 상승한다.
민간 업체의 완속충전 요금 역시 최대 200원대에서 최대 300원대로 인상된다.

 

[저작권자ⓒ 에너지단열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오늘의 이슈

뉴스댓글 >

주요기사

+

많이 본 기사

HEADLINE NEWS

에너지

+

IT·전자

+

환경·정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