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 253억 경쟁개발방식으로 지원하는 ‘미래수소원천기술개발 사업’ 추진

이재철 기자 / 기사승인 : 2021-04-09 15:43:26
  • -
  • +
  • 인쇄
이산화탄소 배출 없는 친환경·고효율 수소 생산·저장 기술 개발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경쟁개발방식으로 6년간 253억 원을 지원하는 ‘미래수소원천기술개발 사업’을 추진한다.
이산화탄소 배출 없는 친환경·고효율 수소 생산·저장 기술 개발을 위한 것으로 올해 33억원을 시작으로 2026년까지 순차적으로 투입한다.
수소 생산·저장 기술 중에서 ‘현재 기술 수준은 낮지만 향후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미래 선도형 기술’이 대상이다.
공모 대상 분야는 태양광과 촉매를 이용해 물을 수소로 분해하는 광전기화학적 고효율 수소 생산 기술(PEC), 400~600도의 수증기를 전기 분해하고 프로톤(H+ 이온)을 이동시켜 수소를 생산하는 ‘프로토 기반 고효율 중오 수전해 수소 생산(PCEC)’ 기술, 메탄(CH4) 등 탄하수소계 연료를 높은 온도로 가열해 수소를 분리하는 기술, 수소 저장 용량과 내구성을 높이는 다공성 흡착 소재 개발 및 최적 구조 설계 등 4개 분야다.
이번 사업은 정부가 기술 목표만 제시하고 연구방법은 연구자들이 제안하는 자유공모형 방식으로 추진된다.
과제별로 4~6개 팀을 선정한 뒤 2년마다 평가를 거쳐 1~2팀을 탈락시키고, 최종적으로 1~2개를 선정하는 경쟁형 연구개발 방식으로 진행된다.
공모는 4월 9일부터 5월 11일까지다.
자세한 내용은 과기정통부와 한국연구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이와 별도로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초 486억1000만원을 투입해 수소에너지 혁신기술개발 사업을 추진 중이다.
고효율 알칼라인 수전해 스택 개발(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저가 수전해 촉매 전극 개발(한국과학기술연구원), 액상 물질 관찰 플랫폼 개발(서울대) 등의 성과를 거둔 바 있다.
과기정통부는 “수소 생산·저장 분야는 활용 등 수소 전 주기 내 다른 기술 분야보다 기술혁신이 더욱 요구된다”며 “특히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그린수소로 생산 패러다임이 전환되는 최근 추세에서 우리나라가 개발한 친환경 수소 생산·저장 기술이 세계를 선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에너지단열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오늘의 이슈

뉴스댓글 >

주요기사

+

많이 본 기사

HEADLINE NEWS

에너지

+

IT·전자

+

환경·정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