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총 550억 투입 재생에너지 발전 전력계통 수용성 제고 기술 개발 및 실증 착수

안조영 기자 / 기사승인 : 2021-11-03 15:4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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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이 내년부터 4년간 총 550억 원을 투입해 재생에너지 발전의 전력계통 수용성을 높일 수 있는 기술 개발 및 실증에 착수한다.
계통 안정성 문제 해소를 위해 전력계통에 관성을 공급하는 기술과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정확도 향상 및 출력제어 기술, 주파수 조정 및 선로 과부하 해소 등 에너지저장장치(ESS) 다목적 활용 기술 등을 개발한다.
내년 1월까지 공개모집을 통해 공동 연구 협력 기관을 선정한 후 2023년까지 핵심기술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2024년엔 서제주·한림 지역에서 현장 실증을 진행해 2025년에는 제주 전체 계통으로 확대한 뒤 육지에도 순차 적용한다.
한전은 이번 기술 개발이 제주도에서 발생하고 있는 고질적인 재생에너지 출력제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제주도는 현재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이 증가하면서 태양광 발전량이 많은 낮 시간대에 전력수요보다 전체 발전량이 초과하는 과잉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이로 인해 재생에너지 발전을 인위적으로 감축해야 하는 횟수가 대폭 증가해 재생에너지 확대에 장애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해에 재생에너지 출력을 제어한 횟수가 무려 77회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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