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가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비용 부담을 안고 있는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올해 한시적으로 에너지 바우처 지원 단가를 인상하고 대상도 확대키로 했다.
에너지 바우처는 경제적 부담 등으로 에너지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취약계층에 전기·가스·지역난방 비용을 지원하는 제도이다.
1인 세대는 13만7200원(3만3700원 인상), 2인 세대 18만9500원(4만3000원 인상), 3인 세대 25만8900원(7만4400원 인상), 4인 이상 세대 34만7000원(13만7500원 인상)으로 상향됐다.
올 여름 폭염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동절기 바우처 금액을 하절기 바우처로 최대 4만5000원까지 당겨쓸 수도 있게 했다.
사용 후 잔액은 별도 신청 없이 동절기 바우처로 자동 이월된다.
하절기 바우처는 9월30일까지, 동절기 바우처는 10월12일부터 내년 4월30일까지 사용 가능하다.
지원대상도 대폭 늘렸다.
기존에는 생계·의료급여 수급세대 중 더위·추위민감계층(노인, 장애인, 질환자 등)으로 한정했으나 올해 사업에 한해 주거·교육급여 수급세대 중 더위·추위민감계층까지 확대했다.
30만여 세대가 추가지원 혜택을 받아 올해 총 118만여 세대가 지원받게 된다.
신규 지원대상인 주거·교육급여 수급대상자는 7월 1일부터 12월30일까지 주민등록상 거주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또는 복지로 포털(www.bokjiro.go.kr)을 통해 신청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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