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UNA 12
세계적인 베어링 제조기업 SKF와 혁신적인 해양 에너지 개발사 Minesto가 덴마크령 페로 제도의 해양 인프라를 활용한 친환경 우주 프로그램을 출범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조력에너지를 활용하는 ‘드래곤 12’ 카이트 시스템(일명 LUNA)을 통해 구현된다. 해저에 설치 및 연결되는 이 시스템은 극도로 가혹한 해양 환경에서 작동하며, SKF의 첨단 베어링 기술과 모니터링 시스템이 적용됐다.
SKF의 애플리케이션 엔지니어 이본 뤼드베리(Yvonne Rydberg)는 “SKF 센서를 통해 터빈 샤프트 베어링을 실시간 모니터링함으로써 전체 시스템의 상태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다”며 “이는 극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운영을 가능하게 한다”고 설명했다.
프로젝트 개발 과정에서는 SKF의 소프트웨어 도구인 ‘SimPro Quick’과 ‘Product Select’가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SimPro Quick은 베어링 배열 최적화를 위한 계산 모델을 생성하고, Product Select는 다양한 베어링 솔루션을 비교 분석하는 데 활용됐다.
특히 Product Select는 기술적 성능뿐 아니라 CO2 배출량까지 분석해 지속가능성 측면에서도 최적의 솔루션을 선택할 수 있게 했다. 이본 뤼드베리는 “최소 하중, 베어링 하중, 그리스 수명, 재급유 간격 및 정격 수명은 물론 환경 영향까지 종합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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