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윤혜준 교수의 강연 모습.
KPC 한국생산성본부는 20일에 연세대학교영어영문학과 윤혜준 교수를 초청하여‘7개 코드로 읽는 이탈리아의 도시들, 그리고 한국의 도시‘라는 주제로 제6회 2023 KPC CEO북클럽을 개최하였다.
윤혜준 교수는 “도시는 라틴어 civics에 어원을 두며, 단순한 거주 공간이 아니라 사유재산과 인신보호를 보장받는 권리 주체를 의미한다. 연장선상에서 우리나라에서도 시민이라는 개념이 특히 민주화 시대에들어와 서구적 의미로 정착되며 사용이 활발해졌다”라고 강조하였다.
윤 교수는 도시를 바라보는 7개 코드로 돌, 물, 불, 돈, 발, 피, 꿈을 제시하며, 베네치아, 피렌체, 나폴리 등 이탈리아 주요 도시의 역사, 특징을 연결하였다.
피렌체는 중세근세 시대의 기축통화 피오리나 발행, 길드공화국, 메디치 가문, 산타마리아 델 피오레 대성당으로 특징지어지는 도시로써,7개 코드 중 물, 피, 불, 꿈과연결된다고 설명하였다.
윤교수는 “18세기 중엽 한양도, 일제 강점기 경성부, 1970년대 개발된 압구정동, 최근의 익선동의 모습들을 비교해보면, 급격히 획기적으로 도시화된한국, 서울이다. 대한민국은 역사속 어떠한 부분을 보존시키고, 앞으로 어떠한 모습으로 도시를 발전시켜나가야 하는지 함께 고민해볼 문제이다”라고 숙제를 던졌다.
정갑영 고문은 “베네치아, 피렌체, 나폴리 등이 융성할 수 있었던 공통된 3가지 이유는 기술의 발달, 정치체제의 안정성, 자율적인 시민의 역량이 완전히 발휘되게 하는 경쟁시스템에 있다”고 요약했다.
2023 KPC CEO북클럽의 다음 7회차 강연은 5월 11일(목), 롯데호텔 서울에서연세대학교 정동일 교수의 ‘C레벨의 탄생’을 주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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