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금융진흥원은 '휴면예금 찾아줌' 서비스를 통해 올해 상반기에 15만5259건, 총 726억원을 원 주인에게 지급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보다 지급건수 28%, 지급금액 26% 증가한 수준이다.

▲제공=서민금융진흥원

'휴면예금 찾아줌 서비스'로 휴면예금 조회나 지급 편의성이 높아졌고 관련 홍보를 강화하면서 이용자들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진흥원은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은행 예금은 5∼10년, 보험은 3년 이상 거래가 없으면 휴면예금으로 분류돼 진흥원에 출연된다. 진흥원은 이 휴면예금의 이자수익으로 전통시장이나 영세상인, 저소득 아동, 사회적기업 등 금융 사각지대 서민 취약계층의 금융지원에 사용하고 있다.

원래 권리자는 온·오프라인 창구로 언제든 휴면예금을 조회하고 돌려받을 수 있다. 별도 회원가입 없이 온라인 지급신청 사이트인 '휴면예금 찾아줌'에 접속하면 24시간 조회할 수 있고, 지급신청을 하면 최대 50만원까지 돌려받을 수 있다.

인터넷 이용이 어렵거나 휴면예금이 50만원을 초과할 경우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나 출연 금융회사 영업점을 찾아가면 된다.

이계문 원장은 "서민들의 소중한 재산을 보다 쉽계 찾을 수 있도록 연내 모바일 휴면예금 찾아줌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라며 "주민센터를 통해 고령층과 장애인을 위한 휴면예금 조회 및 지급 서비스도 제공하고 휴면예금 출연협약도 상호금융업권까지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진흥원은 올해 상반기 OSB·안양·웰컴·페퍼저축은행, 인도해외은행(Indian Overseas Bank) 등 5개사와 휴면예금 출연 협약을 체결해 출연사가 총 105개사로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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