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한 에너지 기술 기반한 도심형 에너지 순환시스템 개발

이재철 기자 / 기사승인 : 2021-12-03 14:5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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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 차세대 에너지 융합연구소 연구팀, 투명한 태양전지와 수소전지 건물 창틀 적용

도심형 에너지 순환시스템 개념도/인천대 제공

인천대학교 차세대 에너지 융합연구소(소장 김준동 교수) 연구팀이 투명한 에너지 기술을 기반으로 한 ‘신개념 도심형 에너지 순환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번 시스템은 무한히 이용 가능한 태양빛으로부터 전기에너지를 생산한 후 이를 이용해 저장이 가능한 수소 에너지로 변환시켜 필요 시 꺼내 쓰는 방법이다.
국내 독창기술로 세계 최초로 시연됐으며 투명한 에너지 플랫폼 구축을 위한 태양광에서 전기로 다시 수소에너지로 연결하는 건물일체형 에너지 변환사용 개념이다.
태양전지와 수소전지 등 기존의 에너지 소자는 불투명해 인간의 시야가 확보되어야 하는 공간이나 사물에 적용하기에는 큰 제약을 가지고 있다.
연구팀의 투명 에너지 플랫폼은 투명한 태양전지와 수소전지를 근간으로 건물의 창틀에 적용이 가능하다.
빌딩과 에너지 밀집도가 높은 우리나라 환경에 적합해 에너지 조밀화를 경감하고 자생성 에너지 플랫폼을 제공하는데 크게 공헌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전기와 수소 에너지는 비가 오거나 태양빛이 없는 밤에는 서로 변환하여 이용할 수 있어 지속적 에너지 공급 플랫폼을 구현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현재 사용되고 있는 화석연료 이용 에너지 순환 계통은 발전소와 장거리 전송 설비가 필수적이다.
또 넓은 면적이 필요하며 설치비용도 많이 든다.
반면 도심형 에너지 순환 시스템은 건축물에서 에너지를 직접 생산하고 공급하는 만큼 에너지 분야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공하고 있다.

왼쪽부터 Malkesh, 김상호, 김준동 교수/인천대 제공

 

이번 연구에는 Malkeshkumar Patel 교수와 김상호 교수도 참여했다.
연구 결과는 에너지 전문저널인 Nano Energy 및 Cell 자매지(Cell Reports) 최신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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