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환경과학원이 미국항공우주국 등 국내외 25개 연구진과 공동으로 수도권 일대의 대기오염물질 분포를 파악하기 위한 대기질 국제공동사전조사에 나선다.
이번 조사는 2022~2024년에 예정된 제2차 대기질 국제공동조사 수행을 위한 사전조사로 10월 18일부터 11월 26일까지 진행된다.
지상, 항공, 위성 등을 이용해 수도권 대기오염물질을 입체적으로 관측해 3차원 오염지도를 그리게 된다.
질산염, 유기에어로졸 등 초미세먼지의 주요 성분 및 원인물질을 측정·분석해 이차적으로 생성되는 초미세먼지의 발생 기작을 규명한다.
지상과 공중에서 측정된 대기오염물질의 분포와 위성 자료를 비교·분석해 미세먼지, 이산화질소 등 환경위성 산출물 농도 정보에 대한 신뢰성도 개선한다.
항공원경관측장비를 활용한 수도권 대기오염물질 국제공동조사 방법/국립환경과학원 제공
이에 앞서 국립환경과학원은 제1차 대기질 국제공동조사(KORUS-AQ)를 지난 2016년 5~6월 미국항공우주국과 수행한 바 있다.
제2차 대기질 국제공동조사는 우리나라와 유사한 정지궤도 환경위성 발사를 준비 중인 미국·유럽 및 환경위성 관측영역인 아시아 국가와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대상지역도 한반도와 아시아로 확대해 대기오염 연구와 더불어 환경위성 검증을 수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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