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이 사상 최대인 7.5%에 달하고 원자력의 발전설비 용량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전력공사의 집계에 따르면 2021년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은 전년도의 3만6527GWh(6.6%)에 비해 0.9%포인트 늘어난 4만3085GWh로 전체 발전 용량의 7.5%를 차지했다.
2.5% 수준인 10년 전(2011년)과 비교하면 3배가 급증했다.
정부가 지구 온난화와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정책을 펼친 결과로 해석된다.
LPG(액화천연가스) 발전 비중도 2011년 22.7%에서 지난해 29.2%로 6.5%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이산화탄소 배출이 많은 석탄의 경우 지난해 발전량이 19만7600GWh로 10년 전보다 2.6% 줄었다.
발전 비중도 40.8%에서 34.3%로 6.5%포인트 하락했다.
원자력 발전량은 2011년 15만4723GWh에서 지난해 15만8015GWh로 2.1% 늘었다.
다만 발전량은 소폭 늘었지만 비중은 31.1%에서 27.4%로 3.7%포인트 감소했다.
이와 관련해 신재생에너지와 원자력의 발전설비 용량도 사상 처음 역전됐다.
지난해 12월 기준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 용량은 2만4855MW로, 원자력(2만3250MW)을 6.9% 넘어섰다.
지난 2020년에는 신재생에너지의 발전설비 용량이 원자력보다 11.6% 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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